울산 노상래 감독 “나도 말컹 쓰고 싶은 마음 컸어”···“부상 크지 않아. 마음가짐만 확실하면 제주전 제 몫 해줄 것” [MK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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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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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가 승점 1점을 더했다.
울산은 11월 26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5차전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의 맞대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울산은 30일 제주 SK와의 올 시즌 K리그1 최종전을 앞둔 까닭에 대규모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노상래 감독이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이야기했다시피 울산의 초점은 제주전에 맞춰져 있었다.

울산은 30일 홈에서 펼쳐지는 제주전에서 이겨야 자력으로 K리그1 잔류를 확정한다.
노 감독이 부리람전을 마친 뒤 취재진과 나눈 이야기다.

우리 홈 경기였다. 승리를 원했다. 승점 3점을 가져오지 못해 아쉽다. 긍정적인 건 새로운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뛰어줬다는 거다. 고맙게 생각한다. 앞서서도 말씀드렸지만, 우린 올 시즌 K리그1 최종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부리람전에서 승리하지 못했지만,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Q. 교체 카드를 상당히 늦게 활용했다. 다음 경기를 위한 전략이었던 건가. 아니면 변화를 주지 않는 게 맞다고 판단했던 건가.
부리람전에 나선 선수들이 코칭스태프에서 요구한 걸 잘 이행했다. 아주 열심히 뛰어줬다. 코칭스태프에서 오늘 경기에 나선 선수들을 최대한 오랫동안 뛰게 하고자 했다. 그러다 보니 교체 카드 활용이 늦었다. K리그1 최종전 제주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3일의 재정비 시간이 있다. 그 경기를 계속해서 생각했다. 경기 흐름은 우리가 구상한 대로 흘러가지 않았나 싶다.

제주는 승점 1점이라도 획득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나설 것 같다. 그런 마음이 강할 것으로 본다. 물론, 양 팀 모두 승리를 목표로 준비할 거다. 단, 전략적으로 무승부도 노리지 않을까 싶다. 경기가 우리의 준비대로 흘러갔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100% 뜻대로 되는 경기는 드물다. 제주가 버티는 쪽으로 생각할 것 같은데 잘 준비하겠다. 지금은 투쟁심, 정신력이 중요하다. 올 한 해 성패가 좌우될 수 있는 경기다. 진짜 중요한 경기다. 마지막까지 잘 준비하겠다.

나도 말컹을 쓰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컨디션이 뜻대로 올라오지 않았다. 말컹은 울산에 합류한 이후 출전 시간이 적었다. 나는 선수의 몸 상태가 최소 70~80%는 되어야 한다고 본다. 우리가 말컹의 몸 상태를 꾸준히 관리했다. 피지컬 파트와 코칭스태프에서 말컹의 몸 상태가 꽤 올라왔다고 봤다. 오늘은 선발로 나서서 긴 시간을 소화했다. 몸이 이전보단 확실히 올라왔다. 본인의 의지도 강해 보였다. 말컹이 열심히 해줬다. 그런 마음가짐이라고 하면, 중요한 경기에서 제 몫을 해줄 수 있다고 본다. 큰 부상은 아니다. 3일 동안 회복에 초점을 맞춰야 하지 않을까 싶다.
[울산=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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