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턱밑까지 추격한 수원FC! 이재원 한 골로 안양 잡고 잔류 희망 살렸다 [케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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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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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안양] 김정용 기자= 수원FC가 강등권 탈출 가능성을 높였다. FC안양 원정에서 이재원의 선제결승골로 이번 시즌 드물었던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22일 경기도 안양시의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37라운드를 치른 수원FC가 FC안양에 1-0으로 승리했다. 관중은 7,835명이었다.
이미 잔류를 확정한 상태였던 안양은 14승 6무 17패로 승점 48점에 머물렀고, 잔류를 위해 승리가 절실했던 수원FC는 11승 9무 17패로 승점 42점이 되면서 마지막 라운드를 통한 강등권 탈출에 한 발 다가갔다. 수원FC는 이날 뒤이어 경기를 갖는 울산HD가 승리를 놓칠 경우 최종 라운드에서 9위를 탈환할 가능성이 있다.
홈팀 안양은 최전방에 모타, 그 파트너로 마테우스를 세웠다. 중원은 토마스와 한가람, 좌우 측면은 유키치와 김민호에게 맡겼다. 수비는 김동진, 권경원, 이창용, 이태희가 구성했고 골키퍼는 김다솔이었다.
수원FC는 최전방의 MVP 후보 싸박을 좌우의 윌리안과 김경민이 보좌하는 공격진으로 나왔다. 중원은 이재원, 한찬희, 노경호가 형성했다. 수비는 황인택, 이현용, 최규백, 이시영이었고 골키퍼는 안준수였다.
초반부터 주도권에서 앞서간 홈팀 안양은 전반 6분 코너킥을 권경원의 머리에 정확히 배달하는 데 성공했으나 헤딩슛이 안준수 골키퍼 정면으로 가면서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전반 13분 유키치가 전방 압박으로 공을 빼앗은 뒤 곧바로 문전에 진입해 슛까지 날렸다. 땅볼 슛이 선방에 막혔다. 코너킥 이후 상황에서도 유키치가 오른발로 하프발리슛을 시도했는데, 또 안준수 정면으로 향했다.
수원FC는 윌리안을 앞세워 반격했다. 전반 18분 윌리안 특유의 왼쪽 돌파를 막지 못해 김민호가 손으로 잡아챘다. 이어진 프리킥을 모따가 겨우 걷어냈고, 코너킥도 날카로웠다.
전반 20분 수원FC가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코너킥 이후 흘러나온 공을 잡은 노경호의 중거리 슛이 수비 몸에 맞았고, 튕겨나온 공을 이번엔 이재원이 중거리 슛으로 마무리했는데 굴절되는 바람에 김다솔 골키퍼가 가만히 선 채 당했다.
안양은 일찍 교체카드를 썼다. 전반 32분 김민호를 빼고 문성우를 투입했다. 수비적인 측면 자원을 더 공격적인 측면 자원으로 바꿨다.
치열하지만 득점 기회가 잘 나오지 않던 경기는 전반 41분 모처럼 안양의 롱 패스가 마테우스에게 닿으면서 흐름이 빨라졌다. 마테우스는 옆에서 뛰던 문성우를 택했는데, 문성우의 슛이 안준수 정면으로 향해 쉽게 막혔다. 전반 42분에는 유키치의 강력한 중거리 슛을 안준수가 쳐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이창용을 빼고 김영찬을 투입한 안양이 또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후반 5분 유키치의 코너킥을 김영찬이 머리로 받았는데 골대 옆으로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 후반 11분 코너킥 상황도 안양이 위협적이었지만 수원FC가 어찌어찌 막아냈고, 흘러나온 공을 잡은 이태희의 하프발리슛은 골대 위로 빗나갔다.
후반 17분 안양이 유키치를 빼고 야고를 투입했다. 이 시점까지 안양은 슛 13회 중 유효슛이 9회였는데 한 골도 못 넣었고, 수원FC는 슛 3개로 한 골을 넣은 상태였다. 후반 19분 수원FC는 김경민, 황인택 대신 김태한, 안드리고를 투입했다. 후반 29분에는 수원FC가 윌리안을 안현범으로 바꿨다.


후반 32분 싸박이 이날 첫 슛을 코너킥 상황에서 시도했다. 헤딩슛이었는데 골대에 맞으며 아깝게 무산됐다. 안양은 마지막 카드로 한가람, 마테우스 대신 김보경, 김정현을 들여보냈다.
후반 33분 김동진의 코너킥이 김영찬의 머리에 닿았는데 크게 빗나갔다.
후반 37분 안현범이 속공 상황에서 몸싸움을 끈질기게 이겨내고 슛까지 날렸다. 골대를 스치며 살짝 빗나갔고, 오프사이드이기도 했다.
후반 39분 수원FC의 코너킥이 위협적이었다. 문전에 떨어진 공을 한찬의가 슛했으나 몸에 맞은 뒤 경합이 이어졌고, 결국 안양의 골킥이 됐다.
후반 40분 수원FC가 싸박과 노경호를 불러들이며 최치웅, 이준석에게 경기 막판을 맡겼다. 두 팀 모두 교체카드는 다 소진했다.
후반 42분 한찬희의 오른발 슛이 김다솔에게 잡히는 등, 한 골 차 리드를 통해 유리하게 경기를 운영한 수원FC가 오히려 막판에 득점기회를 늘려나갔다. 후반 43분 모따의 발리슛은 빗맞았다.
후반 막판 안양의 고공 공격은 수원FC의 끈질긴 수비에 막혔다. 수원FC의 역습 첨병 안현범도 큰 위력은 보이지 못했다. 이준석이 김다솔 골키퍼를 제친 듯 했는데 안양이 어찌어찌 반칙 없이 막아냈다. 결국 안양의 마지막 공격까지 무산되면서 수원FC가 승리를 거뒀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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