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웜업터뷰] 텅 빈 코트 위 울리는 농구공 소리…주인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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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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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홍성한 기자] “이게 루틴이에요.”
12일 창원체육관에서 창원 LG와 수원 KT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첫 번째 맞대결이 펼쳐진다.
경기 시작은 오후 2시. 기자가 도착한 시간은 대략 11시 30분쯤이었다. 경기장에 들어서자 빈 코트에 농구공 튀기는 소리가 들렸고, 슛을 던지고 있는 이는 LG 최형찬(188cm, G)이었다. 옷은 경기 시작 한참 전부터 땀으로 젖어 있었다.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2라운드 4순위 출신 가드. 데뷔 후 두 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지난 시즌 성적은 25경기에 나서 평균 9분 22초 출전 1.9점이었다.
최형찬은 “보통 경기 시작 2시간 전에 테이핑한다. 테이핑하기 전에 먼저 나와 슛 쏘고 몸 푸는 게 내 루틴이다. 작년에는 형들을 따라 했는데 이제부터는 나 스스로 준비를 해보려고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슛 밸런스가 너무 안 잡혀 있다. 이런 부분이 있어서 매일 연습으로 맞추려고 하고 있다. 슛 쏠 때 생각이 많이 든다. 연습하면 좀 없어진다. 이렇게 하는 게 도움이 많이 된다”고 덧붙였다.
지금 시간에 나오면 점심은 어떻게 하냐고 묻자 “아침에 일어나서 아점(아침+점심)처럼 밥을 먹었다”라고 웃었다.
최근 조상현 감독의 고민은 벤치 멤버에 있다. LG의 고민거리 중 하나다. 최형찬 역시 쏠쏠한 역할을 해줘야 하는 자원이다.
최형찬은 “나부터 분발해야 한다. 엔트리상 수비에서 힘을 내줘야 하고 안전하게 리딩할 줄 알아야 한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준비하고 있다”고 다짐했다.
#사진_홍성한 기자,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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