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독일? 19회 연속 월드컵 진출 유력...그럼에도 BBC "북중미 월드컵 우승 후보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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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위기의 독일은 3연승을 하면서 살아났다.
독일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북아일랜드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4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독일은 4경기에서 3승 1패를 기록하면서 1위에 올랐다.
한지 플릭에 이어 독일 사령탑에 오른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온 이후에도 독일은 흔들렸다. 월드컵 예선 첫 경기인 슬로바키아전에서 0-2 충격패를 당해 비판이 이어졌다. 결과보다 내용이 더 충격적이었다. 졸전 중 졸전이었다. 올리버 바우만, 남디 콜린스 등 그동안 자주 기용되지 않았던 선수들이 나서긴 했지만 핵심 자원들은 그대로였고 슬로바키아가 모든 면에서 우위였다.
독일은 아돌프 히틀러가 집권하던 나치 독일 시절을 제외하면 월드컵에 출전 못한 적이 없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1954 스위스 월드컵부터 18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에 성공했다. 지난 두 대회에선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굴욕을 맞았어도 본선에는 계속 올라갔다. 탈락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나겔스만 감독 경질설도 제기됐다.
나겔스만 감독은 "경질설? 두렵지 않다"라고 하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북아일랜드를 3-1로 격파하면서 분위기를 바꾼 독일은 룩셈부르크까지 4-0 완파했다. 북아일랜드 원정을 떠나서도 1-0으로 이겼다.
새로운 독일의 원톱 닉 볼테마데가 데뷔골을 터트렸다. 전반 31분 다비드 라움 패스를 받아 골을 기록했다. 독일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갔고 리들 바쿠, 조나단 부르카르트가 투입되기도 했다. 결과는 1-0 승리였다. 독일은 꺼졌던 월드컵 진출 불씨를 살리면서 조 1위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아쉬운 평가를 내놓았다. "독일은 롱패스 전술을 썼고 볼테마데 득점이 유일한 유효슈팅이었다. 카림 아데예미가 들어와 활약을 했지만 점점 뒤로 밀려나는 모습을 보이는 건 문제였다. 월드컵 본선행에 성공할 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북중미 월드컵에서 우승 후보로 불릴 것 같지는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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