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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위약금 100억에도 발끈...리그 사상 '초고속 경질'→ 텐하흐 감독 분개 "경영진이 날 안 믿어줬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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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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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권수연 기자) 에릭 텐하흐 감독이 바이어 레버쿠젠에 대한 분노를 가감없이 표했다.

텐하흐 감독은 앞서 지난 1일(한국시간) 레버쿠젠에서 공식적으로 경질됐다.

레버쿠젠의 사이먼 롤페스 대표이사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아무도 이런 조치를 원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지난 몇 주 동안 이런 구성으로는 새롭고 성공적인 팀을 만드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경질 이유를 설명했다.

레버쿠젠의 CEO인 페르난도 카로 역시 "시즌 초 이별은 고통스럽지만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우리는 올 시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든 레벨과 더불어 1군 전체에서 최상의 조건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 에레디비시 우승 등 아약스의 전성기를 이끈 텐하흐 감독은 이 지도력을 인정받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부임했다. 

맨유에서는 매 시즌 우승컵을 선사하긴 했지만 영입 실패로 인한 팀 내부 경기력 저하, 성적 부진 등으로 혹평을 면치 못했고 결국 재계약에도 불구하고 24-25시즌 도중 경질됐다. 

이후 잠시 공백기를 가졌던 텐하흐 감독은 올해 5월 레버쿠젠에 부임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오래가지 못했다. 공식전 달랑 세 경기를 이끈 후 경질된 것이다.

이는 분데스리가 역대 최단기 경질 기록이다. 이전 최단기 경질 기록은 4경기로 알려졌다.

레버쿠젠은 23-24시즌 사비 알론소 감독 체제 하에 분데스리가 리그에서 무패 우승을 거뒀다. 24-25시즌에도 리그 2위, 포칼 4강 등에 오르며 매우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하지만 올 시즌은 제레미 프림퐁, 요나단 타, 플로리안 비르츠 등이 이적하며 핵심 선수들이 다수 빠져나갔다. 텐하흐 감독은 지난 16일 열린 25-26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경기에서 조넨호프에 4-0으로 완승했다. 하지만 정규시즌에 돌입하자 호펜하임전 역전패(1-2), 베르더 브레멘전 역전 무승부(3-3) 등의 성적을 거두며 삐거덕거렸다. 심지어 상대팀은 게임 중반 퇴장조치를 받은 선수가 있어 숫적 열세에 있었음에도 두 골을 연달아 허락했다.

에릭 텐하흐 감독

시즌 출발부터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레버쿠젠 보드진은 단번에 텐하흐 감독을 경질시켰다. 

텐하흐 감독은 갑작스러운 경질에 대번에 분개했다. 그는 성명문을 통해 "클럽 경영진은 내게 '비전을 실현할 시간'과 '공간'을 넉넉하게 주지 않았다"며 "이 관계는 결코 상호 신뢰에 기반하지 않았다"고 항의했다.

그러면서 "단 두 번의 리그 경기만에 감독과 결별하는 것은 전례없는 일이다.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핵심 선수들이 팀을 다수 빠져나갔다. 새롭고 단결력 있는 팀을 구성하는 것은 시간과 신뢰가 모두 필요한 신중한 과정이다. 새로운 감독은 자신의 비전을 구현하고, 기준을 정하고, 선수단을 구성하며 경기 스타일로 자신의 흔적을 남길 수 있는 공간을 가져야한다"고 덧붙였다.

텐하흐 감독은 "저는 확신과 열정으로 이 일을 시작했지만, 경영진은 제가 필요로 하는 시간과 신뢰를 충분히 주지 않았다. 제 커리어 내내 감독으로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 온 매 시즌마다 저는 성공을 거뒀다. 저를 믿어준 클럽들은 우승과 성공으로 보답받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커리어에서는 밀렸지만, 떠나는 텐하흐 감독에 대한 물질적 보상만큼은 확실하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빌트'는 "소식에 따르면 텐하흐 감독은 레버쿠젠에서 경질된 후 500만 유로(한화 약 80억원) 언저리의 위약금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두 달치 급여 600만 유로(한화 약 97억원)까지 합하면 200억원에 가까운 돈이 텐하흐 감독과의 '이별'에 사용된다. 

레버쿠젠은 당분간 새로운 감독 선임 없이 수석코치가 팀을 이끌 예정이다.

한편 레버쿠젠은 돌아오는 13일 오전 3시 30분에 바이아레나에서 프랑크푸르트와 만난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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