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LPGA 안니카 드리븐 첫날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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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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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인상의 주인공 유해란이 돌아왔다.
유해란은 1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LPGA투어 더 안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 앳 펠리컨(총상금 325만 달러)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4타 단독 선두에 올랐다.
유해란은 4홀 연속 버디를 잡는 등 첫날부터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묶어 쾌조의 출발에 나섰다. 호주교포 그레이스 김(5언더파 65타)과는 1타 차다.
LPGA투어 통산 3승을 기록 중인 유해란은 5월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우승 이후 다소 주춤했다. 공동 7위를 기록한 포틀랜드 클래식을 제외하고 대부분 출전 대회서 중위권에 머물렀다.
하지만 직전 출전 대회였던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 공동 13위에 오른 데 이어 이번주도 상쾌한 출발로 시즌 2승 도전에 나섰다. 특히 후반 들어 4홀 연속 버디를 추가하며 남은 경기의 기대감을 높였다.
유해란은 1라운드를 마친 뒤 “오늘은 샷도 좋고 퍼터도 좋고 다 좋았다. 버디를 많이 만들어서 너무 기쁘다. 드라이버 거리에 벙커가 많아 3번 우드를 많이 잡았”면서 “그동안 플로리다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매 홀에서 핀 위치만 보고 직선이나 오르막 퍼트만 할 수 있는 곳으로 주로 공을 보냈다. 앞으로도 이 곳에서 좋은 성적을 내길 바란다”고 기뻐했다.
이소미도 상위권에서 출발했다. 이소미는 버디 4개, 보기 1개를 잡고 찰리 헐(잉글랜드), 사이고 마오(일본) 등과 공동 4위(3언더파 67타)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자신의 LPGA투어 100번째 대회에서 다시 한 번 첫 승 도전에 나선 최혜진과 레이스 투 CME 글로브 랭킹 60위 내 진입을 노리는 윤이나, LPGA투어 1승의 베테랑 이미향 역시 나란히 1언더파 69타를 치고 공동 18위로 출발하는 등 오랜만에 한국 선수가 대거 상위권에 포함됐다.
목 부상에 최근 아시안 스윙을 건너뛰었던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이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인 넬리 코르다(미국)는 약 한 달 반 만의 출전서 아쉬운 출발에 그쳤다. 코르다는 버디 없이 보기만 하나 기록해 1오버파 71타 공동 54위로 타이틀 방어를 시작했다.
한편 골프계 및 대중의 큰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이 대회에서 LPGA투어 첫 출전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녀 카이 트럼프(13오버파 83타)는 최하위다. 트럼프는 초반 4홀에서 모두 보기를 범하는 등 버디 없이 보기 9개에 더블보기도 2개나 범했다. 108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유일한 두 자릿수 오버파 성적으로 마쳤다.
오해원 기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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