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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사실 은폐→결국 방출 엔딩’…K리그 떠난 뒤 어떻게 지내나→’주전 DF로 활약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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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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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포투=이종관]


음주운전으로 K리그를 떠난 황현수가 태국 리그에서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1995년생의 수비수 황현수는 FC서울이 기대하던 차세대 수비수였다. 서울 ‘유스 출신’인 그는 지난 2014년에 서울에 입단했다. 하지만 김주영, 이웅희, 김남춘 등에게 밀리며 아예 기회를 잡지 못했고 입단 후 3년간 1군에서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본격적으로 활약하기 시작한 것은 2017시즌부터였다. 당시 황현수는 FC도쿄로 이적한 다카하기 요지로의 등번호 ‘2번’을 배정받으며 큰 기대를 모았다. 그리고 황선홍 감독의 신임을 얻으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2019시즌은 그의 커리어 최고의 시즌이었다. 오스마르, 김주성의 부상으로 주전 자리를 꿰찬 그는 안정적인 수비력으로 서울의 뒷문을 책임졌다. 2019시즌 최종 기록은 36경기 5골 3도움. 비록 수상에는 실패했으나 K리그1 베스트 11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그러나 이후부터 내리막을 걷기 시작했다. 박진섭 감독 시절엔 나름대로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안익수 감독이 부임한 이후 이한범과의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벤치만을 달궜다. 또한 서울 역시 좋지 못한 성적으로 암흑기를 걸으며 K리그 ‘명문’으로서의 자존심을 구겼다.


2024시즌 도중엔 음주운전을 했다는 사실이 적발되며 팀에서 방출됐다. 서울은 지난해 6월, 구단 SNS에 “구단은 황현수가 음주운전 사실을 즉각적으로 구단에 보고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중요한 시기에 팀에 피해를 끼치고 사회적으로도 엄중한 처벌이 필요한 음주운전 행위라는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해 금일부로 황현수와의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후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그에게 K리그 15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1,200만 원이라는 징계를 내렸다.


서울에서 방출된 이후 올해 7월, 태국 1부 리그 아유타야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황현수. 주전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 여름에 팀에 합류한 황현수는 올 시즌 아유타야 소속으로 9경기에 나서 2골을 기록하고 있다. 비록 아유타야는 리그 1승에 그치며 12위에 올라있지만(총 16개 팀이 1부 리그에 소속되어 있다) 황현수만큼은 제 역할을 100% 해내고 있다.


사진=아유타야 유나이티드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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