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영, '변형 스테이블포드' 2년 연속 첫날 선두…동반한 박현경은? [KLPGA]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7
본문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이가영(26)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만끽한 무대에서 정상 탈환에 시동을 걸었다.
이가영은 1일 전북 익산의 익산 컨트리클럽 동-서코스(파72·6,662야드)에서 열린 2025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첫날 보기 없이 8개 버디를 쓸어 담았다.
이 대회는 KLPGA 정규투어에서 유일하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되며,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 -3점을 부여한다.
1라운드에서 +16점을 따낸 이가영은, 단독 2위 장수연(31)을 2점 차이로 앞섰다.
이날 박현경(25), 김민선7(22)과 동반 샷 대결한 이가영은 1번홀(파4) 정확한 어프로치 샷으로 0.5m 첫 버디를 낚았고, 2번홀(파5)에서도 0.7m 버디 퍼트를 놓치지 않았다.
이가영은 7번홀과 9번홀(이상 파4) 1.4m, 0.6m에 이어 10번홀(파5) 1.7m 버디일 정도로 샷감이 날카로웠다. 12번홀(파4)에서 잡은 버디가 이날 가장 긴 3.6m 거리였고, 이후 15번(파4)과 17번홀(파5)에선 각각 1.3m 버디를 떨어뜨렸다.
이가영은 2022년 이 대회 마지막 날 1점 차 단독 2위로 시작한 최종라운드에서 +15점을 추가해 역전으로 '변형 스테이블포드 퀸' 타이틀을 차지했다.
그리고 작년에는 첫날 +18점을 작성해 방신실(21)과 나란히 공동 1위에 나섰고, 2라운드에선 단독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2년 연속으로 1라운드에서 뛰어난 성적을 적어낸 이가영은 이 대회 첫 다승 챔피언을 향한 발판을 놓았다.
올해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를 제패하며 KLPGA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한 이가영은 2025시즌 24개 대회에 나와 21번 컷 통과했으며, 그 중 7차례 톱10에 들었다.
딱히 약점이 없는 안정된 티샷과 아이언샷, 퍼팅을 바탕으로 상금 순위 9위, 대상 포인트 11위에 올라 있다.
고향 익산에서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을 기대하는 박현경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공동 52위(+5점)에 자리했다.
첫 홀 프린지에서 시도한 9.4m 거리의 버디를 성공시킨 박현경은 지루한 파 행진을 견딘 끝에 11번홀(파4)에서 1.1m 퍼트로 두 번째 버디를 만들었다.
16번홀(파3)에서는 그린 위 6.1m 거리에서 3퍼트 보기가 나왔다. 1.3m 파 퍼트가 홀을 외면할 정도로, 박현경은 이날 퍼트가 들어가지 않았다. 바로 17번홀(파5) 버디로 만회했으나, 동반플레이어 이가영과는 11점 차이가 됐다.
김민선7은 초반 3번홀(파4) 보기를 범했지만, 이후로 버디만 6개를 골라내 공동 7위(+11점)에 위치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관련자료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