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교체 26분' PSG, 마르세유와 '르 클라시크' 0-1 敗 2위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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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2025~2026 리그1 마르세유 1-0 PSG
이강인 후반 19분 교체 출전...PSG, 시즌 첫 패배 2위
[더팩트 | 박순규 기자]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챔피언 파리생제르맹(PSG)이 이강인(24)의 교체 투입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악재를 극복하지 못했다. 주전 공격수들의 줄부상에 악천후까지 겹쳐 하루 연기된 '르 클라시크'에서 14년 만의 패배를 기록했다.
PSG의 이강인은 23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벌어진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와 2025~2026 리그1 5라운드 원정경기 '르 클라시크'에서 0-1로 뒤지던 후반 19분 윌리안 파초와 교체돼 26분 동안 오른쪽 윙포워드로 활약했다. 하지만 PSG는 이강인의 교체 투입에도 불구하고 주전들의 줄부상 악재를 극복하지 못하고 전반 5분 골키퍼 슈발리에의 실수로 상대 수비수 나이프 아게르드에게 내준 헤더 선제골을 만회하지 못하고 0-1로 패배했다.
'디펜딩 챔피언' PSG는 개막 후 4연승을 달리며 리그 5연패를 향해 기세 좋게 선두를 질주했으나 라이벌전인 '르 클라시크'에서 패배하면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 2011년 이후 14년 만에 원정 르 클라시크에서 패배한 PSG는 이번 시즌 리그1 첫 패배로 4승 1패 승점 12점으로 AS 모나코와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에서 뒤져 2위를 기록했다.
당초 이번 경기는 하루 전인 22일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악천후로 연기됐다. 마르세유 지역에 폭풍이 예보되면서 경기 시작 6시간을 앞두고 연기가 결정됐다. 프랑스프로축구연맹(LFP)는 이 경기를 하루 뒤인 23일 오전 3시로 재편성했다. 돌연 일정이 바뀌면서 PSG 선수단은 파리로 복귀했다가 다시 마르세유로 이동해야 했다.
가뜩이나 주전들의 부상에 시달리던 PSG 처지에서는 또 하나의 악재가 겹친 상황이었다. PSG는 지난해 트레블의 주역인 스트라이커 우스만 뎀벨레와 브래들리 바르콜라, 데지레 두에가 모두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설상가상으로 미드필더 주앙 네베스까지 부상 병동에 합류해 정상 전력을 꾸릴 수 없는 상황이다.
PSG의 사령탑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날 주전 공격수들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풀백인 아슈라프 하키미를 오른쪽 윙포워드로 올리는 파격적 전형을 들고 나왔으나 결과를 얻지 못했다. 주전들의 부상으로 이강인의 선발 출전이 예상됐으나 엔리케 감독은 변칙 전술을 고집했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곤살루 하무스, 아슈라프 하키미를 스리톱으로 하는 4-3-3전형을 들고 나왔으나 결과는 시즌 첫 패배였다.
이강인은 후반 19분 수비수 윌리안 파초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키미가 다시 오른쪽 풀백으로 내려서고 이강인이 그 자리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전반 5분 공격에 가담한 상대 수비수 아게르드에게 내준 헤더 선제골의 리드를 후반 추가시간 5분까지 되찾아오지 못했다.
이강인은 26분 동안 18차례의 볼터치를 통해 한 차례의 슛과 패스 성공률 100%(15/15)를 기록했다.
PSG는 오는 28일 오전 4시 5분 AJ오세르와 리그1 홈 6라운드를 펼친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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