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2025~2026 UCL 리그 페이즈 1라운드 PSG 4-0 아탈란타
이강인, 발목부상 딛고 후반 10분 교체 출전

PSG의 이강인은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아탈란타(이탈리아)와 2025~2026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 홈 경기에서 4-0으로 앞서던 후반 10분 세니 마율루와 교체돼 그라운드에 나섰다. '디펜딩 챔피언' PSG는 마르퀴뇨스(3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39분) 누누 멘데스(51) 곤살루 하무스(90+1)의 연속골로 완승을 거뒀다.

이강인은 지난 15일 열린 랑스와 2025-2026 프랑스 리그1 4라운드 홈 경기(2-0 승)에 선발 출전했다가 후반 12분 오른 발목 통증으로 교체됐다.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중거리 슛을 시도한 뒤 오른 발목을 잡고 주저앉았고, 결국 더는 경기를 뛰지 못해 우려를 낳았다.

이강인은 선발 대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비교적 이른 시간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세니 마율루의 위치에서 제로톱으로 활약하며 무리하지 않고 공격을 조율하는 역할을 주로 했다. 35분 동안 활약하며 29차례의 볼 터치를 통해 패스 성공률 93%(25/27)를 기록했으며 한 차례의 큰 기회를 만들었으나 득점으로는 연결되지 않았다.

PSG는 주전들의 부상으로 UCL 1차전 고전 예상과 달리 킥오프 3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면서 비교적 쉽게 경리를 풀어갔다. PSG는 전반 3분 마르퀴뇨스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39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추가골, 후반 6분 누누 멘데스, 후반 추가시간(90+1분) 곤살루 하무스의 쐐기골에 힘입어 4-0 승리를 거뒀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4-3-3전형을 바탕으로 첫승을 노렸다. 브래들리 바르콜라~세니 마율루~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스리톱으로 내세운 뒤 파비안 루이스~비티냐~주앙 네베스로 미드필드진을 구성했다. 누누 멘데스~윌리안 파초~마르퀴뇨스~아슈라프 하키미가 포백진을 구성했으며 슈발리에가 골문을 지켰다.

PSG는 오는 22일 오전 3시 45분 마르세유와 리그1 원정 5라운드를 펼친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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