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13일(한국시간) "최근 몇 달간 파리 생제르맹(PSG)은 누누 멘데스, 아치라프 하키미, 우스만 뎀벨레, 데지레 두에 등 주요 선수 잇따른 부상으로 고통받고 있다. 이처럼 지난 시즌 과부하로 직격타를 맞은 가운데 이강인이 다시 날아오르고 있다. 많은 부상자를 감당해야 하는 시점에서 이강인의 반등은 PSG에 반가운 소식"이라고 전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격수 이강인은 최근 PSG에서 입지가 불안했다. '발롱도르 위너' 뎀벨레를 비롯해, 흐비차 크바르차헬리아, 브래들리 바르콜리, 두에 등이 버티는 최전방에 자리는 없었다. 하염없이 후보로 출전하는 시간만 늘어났다.

하지만 기회가 생겼다. PSG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지게 된 것. '골든 보이'를 수상한 신예 두에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다. 여기에 뎀벨레도 지난 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전 통증을 호소하며 빠졌다. 뎀벨레 대신 교체 출전한 이강인은 들어서자마자 중앙과 측면을 부지런히 누비며, 공격에 활력을 더했고 PSG가 0-2로 끌려가던 상황, 만회골을 어시스트했다.

최고의 퍼포먼스를 자랑 중인 이강인에 현지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프랑스 '소풋'은 "이강인은 그동안 너무 과소평가되었다. 그러나 리옹전 100번째 경기에 출전하며 결정적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PSG로 처음 왔을 때 PSG 실력에 맞지 않다는 비판이 있었지만, 이번 시즌 그는 코너킥, 킬패스, 날카로운 슈팅도 선보이며 자신을 증명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풋 메르카토' 역시 "이강인은 결국 자신의 부활을 확인시켜 주었다. 전 시즌 부진과 강등 조치로 인한 심리적 부담으로 나타났던 실망스러운 태도와 달리, 이강인은 다시 모든 민첩성과 기술적 완성도를 회복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강인은 PSG에서 동기 부여와 행복감을 되찾았으며, 이제 대표팀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길 희망하고 있다"라며 이강인이 최근 퍼포먼스를 높이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