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뛴다" 부상 극복 '오피셜' 공식발표…UCL 아탈란타전 소집명단 → 佛 BBC급 "이강인 선발 가능성 ↑"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6
본문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이강인(24)이 발목 통증으로 교체 아웃돼 불안하게 했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직접 출전 가능성을 공지했다.
PSG는 오는 18일(한국시간) 홈구장인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아탈란타와 첫 경기를 펼친다. 이를 앞두고 PSG는 부상 여파로 고생 중이라던 이강인을 소집명단에 올려 우려를 날렸다.
엔리케 감독 역시 아탈란타전을 대비한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며 스쿼드 합류를 확실히 했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은 달리기에 문제는 없으나 슈팅시 통증이 남아 있다. 경기 전까지 재검사를 통해 출전 시간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엔리케 감독의 인터뷰를 두고 “이강인은 출전이 가능한 상태다. 엔리케 감독은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문제없이 경기를 소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다른 언론 '르 파리지앵'도 "PSG는 아탈란타전에서 이강인을 선발로 내세워 우측면 윙어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구체적으로 내다봤다.
이강인이 출전 명단에 포함된 건 공격진이 부상 병동이 된 PSG에 의미가 크다. 이미 우스만 뎀벨레와 데지레 두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 주축 자원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공격 자원이 절실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이강인이 부상으로 오래 전력에서 이탈할 가능성도 여겨졌던 바 건강한 몸상태를 보여주는 건 여러모로 긍정적이다.
문제의 시작은 지난 주말 랑스전이었다. 이강인은 프랑스 리그앙 4라운드 에 선발 출전했다. 시즌 초반 출전 기회가 제한적이었던 상황에서 얻은 소중한 무대였다. PSG가 2-0으로 이기면서 기분 좋게 끝냈는데 발목을 부여잡고 쓰러진 이강인이 교체되는 장면은 걱정을 키웠다.
랑스전 직후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도’는 엔리케 감독의 말을 인용해 “이강인의 상태는 아직 정확히 알 수 없다. 검사를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으며, 르 파리지앵도 “이강인이 발목 통증을 호소했다. 월요일 정밀 검사를 통해 챔피언스리그 출전 가능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통증이 A매치에서 다쳤던 부위와 동일했기에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었다. 이강인은 이달 A매치 기간 미국전 직전 훈련 도중 발목을 접질려 가벼운 염좌 진단을 받았다. 이어 멕시코전에 무리해 선발로 나서며 회복이 완전치 않은 상태에서 소속팀으로 복귀했고, 랑스전 선발 복귀전까지 소화했다. 자연스럽게 무리한 일정이 결국 문제를 키운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다행히 상황은 달라졌다. 수비수 뤼카 에르난데스가 인터뷰에서 “이강인의 경우는 심각하지 않다. 오히려 루카스 베랄두의 상태가 더 걱정된다”고 말하며 불안을 잠재웠다. 현지 언론들도 연이어 “장기 부상은 아니다”라며 전망을 바꾸더니 소집명단에 들면서 경기 출전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이강인에게 이번 일정은 어느 때보다 중요한 분수령이다. 지난 시즌 PSG의 사상 첫 트레블 멤버로 이름을 올렸지만 정작 결승 무대에서는 벤치를 지키며 아쉬움을 남겼다. 여름 프리시즌에도 입지가 불안정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과 노팅엄 포레스트 이적설이 꾸준히 뒤따랐다.
일단 PSG에 잔류한 이강인은 자신의 역량을 확실하게 보여줘야 한다. 더구나 팀 상황도 이강인에게 기회를 밀어주고 있다.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탈한 상황에서 엔리케 감독의 카드 선택 폭은 좁아졌다. PSG가 아탈란타전부터 다시 한 번 유럽 정상 도전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이강인의 컨디션은 곧 전술 운용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엔리케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디펜딩챔피언다운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챔피언스리그를 시작한다. 우리는 구단 역사상 첫 유럽 챔피언이 된 후 자신감이 더욱 넘친다. 이제 목표는 두 번째 우승”이라며 “무엇이든 처음이 가장 어렵다. 길은 열렸다. 선수들도 스스로 동기부여를 가지며 다시 우승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자료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