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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뛸 수 있다" 엔리케 오피셜 떴다, 천금 기회 찾아온다…UCL 선발 출전→'깜짝 대반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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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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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이강인이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부상 우려를 털어냈다.

직전 리그 경기 도중 발목을 잡고 교체되는 장면이 포착되며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정밀 검진 결과 심각한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고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하면서 다가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7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PSG는 주말 경기에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이강인, 루카스 베랄도가 잇따라 교체되는 악재를 겪었지만, 실제로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다"며 "특히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이 아탈란타전 출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이강인은 15일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리그1 4라운드 랑스전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후반 10분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한 직후 오른쪽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곧바로 의료진이 투입됐고, 결국 세니 마율루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경기 직후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의 정확한 상태는 알 수 없다. 검사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고 말하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하루 뒤 상황은 반전됐다.

프랑스 'RMC 스포츠'는 17일 "이강인의 부상은 예상보다 가볍다. 팀 훈련에도 복귀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 역시 같은 날 "이강인은 정상적으로 훈련에 참가했다"며 긍정적인 신호를 전했다.

PSG가 공개한 공식 메디컬 리포트 속 부상 명단에서도 이강인의 이름은 빠져 있었다. 여기에 포함된 선수는 A매치 기간 부상을 당한 우스만 뎀벨레와 데지레 두에, 그리고 랑스전에서 발목을 다친 루카스 베랄도 세 명뿐이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PSG 입단 후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 때로는 가짜 9번까지 소화하며 멀티 자원으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하지만 겨울 이적시장에서 크바라츠헬리아가 합류하고, 기존 주축인 뎀벨레와 두에가 맹활약하면서 입지가 좁아진 상태였다. 이번 시즌 초반 역시 교체 자원으로 나서거나 벤치를 지키는 경우가 잦았다.

때문에 지난 랑스전 선발 출전은 입지를 다시 다질 기회였고, 부상은 치명적인 변수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결과로 인해 기회는 여전히 살아 있다.

이로써 이강인은 오는 18일 오전 4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2025-20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 아탈란타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엔리케 감독은 해당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크바라츠헬리아는 훈련 뒤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이강인은 출전할 수 있다"고 못 박으면서 그의 출전 가능성을 직접 시사했다.

PSG는 리그 개막 이후 4연승을 기록하며 리그1 선두권을 지키고 있지만, 최근 부상 악재가 이어지며 전력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주축 공격수 뎀벨레와 두에가 A매치 기간 큰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고, 크바라츠헬리아마저 종아리 통증을 호소하면서 공격진에 공백이 생겼다.

이런 상황에서 미드필드와 측면을 오가며 다재다능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이강인의 가치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공격 혹은 미드필드 자원으로 적극 기용할 가능성이 크다.



현지 매체들 역시 PSG의 아탈란타전 예상 라인업에 이강인의 이름을 포함시키며 엔리케 감독이 공격진 재편 과정에서 그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레퀴프'는 "부상으로 빠진 두에와 뎀벨레의 자리를 채우는 옵션으로 이강인이 유력하다"며 "브래들리 바르콜라, 곤살루 하무스, 이브라힘 음바예와 함께 스리톱 조합이 꾸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PSG는 지난 2024-20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인터밀란을 5-0으로 완파하며 구단 역사상 첫 해당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한 UEFA 슈퍼컵까지 제패하며 유럽 최강의 위치를 공고히 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리그 페이즈에서부터 아탈란타뿐 아니라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레버쿠젠, 토트넘 등 강호들이 대거 포진해 있어 수성의 길은 결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엔리케 감독은 이에 대해 "첫 번째 우승이 가장 어렵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뭉친다면 다시 정상에 설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선수들도 나와 마찬가지로 큰 야망을 품고 있다. 즐기면서도 지치지 않고 축구를 하는 것이 이번 시즌에도 우리 팀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계전문 매체 '옵타'가 최근 발표한 슈퍼컴퓨터 분석을 통해 산출한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확률에서 PSG는 12.1%로 리버풀(20.4%)과 아스널(16.0%)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이는 PSG가 부상 변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강인 개인에게 중요한 것은 PSG에서 꾸준히 출전 시간을 확보하는 일이다.

무엇보다도 이번 아탈란타전은 이강인에게 결정적인 무대가 될 수 있다.

부상 공백으로 인해 팀이 그를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 기회를 살린다면, 잔여 시즌 입지 확보는 물론 내년 여름 열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대표팀 합류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PSG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발하는 이번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이강인이 어떤 존재감을 보여줄지, 또 부상 우려를 완전히 털어내고 팀의 연속 우승 도전에 힘을 보탤 수 있을지가 축구 팬들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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