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멀티골에 침몰' 튀니지? 홍명보호, 모로코야 어디야? 11월 평가전 상대 누군가…"대한축구협회, A매치 제안" (아랍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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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아프리카 강호 튀니지와 11월에 친선전을 치르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년 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이강인(PSG)의 멀티골을 포함해 도합 4골을 터트려 4-0 대승을 거둔 바 있다.
아랍 매체 '윈윈'은 15일(한국시간) "국가대표팀 3팀이 다가오는 중요한 축구 행사를 준비하는 일환으로, 향후 친선전에서 튀니지와 맞붙는데 관심을 표명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튀니지와의 친선전을 원하는 나라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르단, 그리고 대한민국이다.
언론은 "대한축구협회는 튀니지축구협회에 2025년 11월 A매치 기간 동안 국제 친선 경기를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라며 "한국은 다가오는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다양한 대륙의 경쟁자를 물색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제안이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튀니지축구협회는 아직 입장을 결정하지 않았으며, 바쁜 일정 속에서 이러한 경기를 일정에 포함시킬 가능성을 여전히 연구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끌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개막까지 약 9개월 남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본선 대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홍명보호는 9월 A매치 기간에 월드컵이 열리는 미국에서 개최국 미국, 멕시코와 평가전을 치렀다. 지난 7일 미국전에서 2-0으로 승리한 뒤, 10일 멕시코와의 맞대결에선 2-2 무승부를 거뒀다.
10월 A매치 기간엔 FIFA 랭킹 5위인 세계적인 축구 강국 브라질과 홈 경기를 치른다. 홍명보호는 10월 10일 브라질과 친선전을 가지고, 14일엔 파라과이를 상대한다. 두 경기 모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대한축구협회는 이제 11월 A매치 2연전에 상대한 팀들을 찾고 있다.
한 팀은 이미 확정이 됐다. 홍명보호는 11월 14일 국내에서 남미의 볼리비아와 평가전을 가진다. 볼리비아전은 11월 14일 국내에서 개최되며, 경기 장소와 시간은 추후에 확정될 예정이다.
볼리비아와 함께 11월 A매치 기간에 한국을 상대한 팀이 누가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아프리카의 튀니지가 홍명보호와 평가전을 치를 가능성이 떠올랐다.
튀니지는 FIFA 랭킹 49위에 자리한 아프리카 강호 중 하나이다. 튀니지도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지역 예선을 통과해 통산 7번째이자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지난 2023년 10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 한 차례 평가전을 가진 바 있다. 당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끌던 한국은 이강인(PSG)의 멀티골과 상대의 자책골, 그리고 황의조(알란야스포르)의 쐐기골에 힘입어 4-0 대승을 거뒀다.
한편 한국은 튀니지 외에도 모로코를 11월 A매치 평가전 후보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로코 매체 '레 마르탱'은 지난 13일 "모로코는 아프리카축구연맹(CAF) 네이션스컵에 앞서 브라질과의 평가전이 아니라 한국, 일본과 A매치를 벌일 확률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모로코의 FIFA 랭킹 12위로, 아프리카 국가들 중 순위가 가장 높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때 4위를 차지하는 이변을 일으켰고, 이번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지역 예선에서 7전 전승을 기록해 가장 먼저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한국은 10월 A매치 기간에 모로코와 평가전을 치르길 원했으나, 당시 모로코가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짓지 못해 한국행에 난색을 표하면서 친선전이 성사되지 않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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