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빛바랜 첫 도움' PSG, 10명 싸운 뮌헨에 무릎...김민재 교체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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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디펜딩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PSG)도 바이에른 뮌헨의 무서운 연승 행진을 저지하지 못했다. 이강인이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뮌헨은 윙어인 루이스 디아스가 전반 4분과 32분 연속골을 터뜨려 2-0 리드를 앞섰지만 전반 추가시간 퇴장을 당해 후반 45분을 10명으로 버텨야 했다. 이후 PSG는 후반 29분 이강인의 도움을 받은 주앙 네베스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뮌헨은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성, 32개 팀 중 선두로 올라섰다. 아울러 시즌 개막 이후 공식전 16경기 연속 승리(UCL 4연승, 분데스리가 9연승, DFB 포칼 2연승, 독일 슈퍼컵 1승)을 올렸다. 이는 유럽 5대 리그 통틀어 개막 이후 최다 연승 기록이다. AC밀란이 1992~93시즌 거둔 13연승 기록을 일찌감치 뛰어넘었다.
반면 지난 시즌 UCL 우승팀 PSG는 올 시즌 3연승 행진이 뮌헨을 만나 멈췄다. UCL 순위도 2위였다가 아스널에 이어 3위로 밀렸다.
한국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은 ‘코리안 더비’도 이날 성사됐다. PSG 미드필더 이강인과 뮌헨 수비수 김민재가 2년 연속 UCL에서 맞붙었다. 이강인은 부상당한 우스만 뎀벨레를 대신해 전반 25분 투입됐다. 김민재는 뮌헨이 2-1로 앞서던 후반 36분 마이클 올리세와 교체됐다.
뮌헨은 킥오프 4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미드필드 압박으로 공을 빼앗은 뒤 세르주 그나브리가 올리세에게 공을 연결했다. 올리세가 페널티지역 가운데서 왼발로 때린 슈팅을 PSG 골키퍼 뤼카 슈발리에가 막아냈다. 하지만 다시 흘러나온 공을 디아스가 오른발로 밀어넣어 골로 연결했다.
PSG는 전반 22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크로스를 뎀벨레가 골로 연결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취소됐다.
뮌헨은 전반 32분 디아스가 PSG 수비수 마르키뉴스의 공을 가로챈 뒤 페널티박스에서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을 넣어 2-0으로 앞섰다. 하지만 디아스는 전반 추가시간 아슈라프 하키미를 향한 거친 태클로 퇴장당했고 뮌헨은 후반전 내내 10명이 싸워야 했다.
PSG는 후반 29분 이강인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교체 투입된 주앙 네베스가 오른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해 1-2로 추격했다. 이는 이강인의 이번 시즌 공식전 첫 도움이었다. 이강인은 토트넘과 UEFA 슈퍼컵에서 기록한 1골이 올 시즌 유일한 공격포인트였다.
후반전 내내 PSG는 파상공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계속된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뮌헨은 후반 36분 김민재를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후반 45분 이강인이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왼발로 슈팅한 공도 끝내 골문을 벗어나면서 경기는 뮌헨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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