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PSG가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승리를 거뒀다.

PSG는 2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올림피크 루이스 콤파냐스에서 바르셀로나와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2차전을 가졌다.

이날 PSG는 원정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바르셀로나를 2-1로 꺾으며, 첫 경기 아탈란타전에 이어 챔피언스리그 2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홈에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지난 1차전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2-1로 꺾은 분위기를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이강인은 후반 35분 교체 투입돼 골대를 맞는 슈팅을 때리는 등 강한 인상을 남겼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으나 좋은 모습을 보인 것.

시작은 바르셀로나가 좋았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9분 라민 야말이 PSG의 공을 가로챈 뒤 시작된 공격 전개에서 페란 토레스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토레스는 페널티 라인 부근에서 마커스 래시퍼드가 내준 공을 오른쪽 다리를 쭉 뻗으며 밀어 넣었다. 바르셀로나의 1-0 리드.

하지만 PSG는 전반 38분 누누 멘데스가 바르셀로나 왼쪽 측면에서 내준 공을 마율루가 왼발 슈팅으로 성공시켰다. 1-1 동점.

이강인은 동점골을 터뜨린 마율루를 대신해 후반 35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후 이강인은 후반 38분 왼발 감아차기로 바르셀로나 골문을 위협했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PSG는 결국 후반 45분 바르셀로나 뒷공간을 무너뜨린 하키미의 패스를 곤살루 하무스가 밀어 넣으며, 2-1로 승리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