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맞아?' 한국 ,브라질에 무려 0-5 뒤져 (후반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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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이게 맞나 싶다. 아무리 브라질이라도 후반 32분까지 0-5로 뒤지는 상황은 예상치 못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피파랭킹 23위)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피파랭킹 6위)과의 10월 A매치 홈경기에서 후반 32분까지 무려 0-5로 끌려가고 있다.
상당한 비가 내리는데 시작한 이날 경기는 전날 한글날이었기에 한국은 이름을 한글로 새긴 유니폼을 입고 나왔다. 전반 3분 호드리구가 골대와 약 30m 떨어진 중앙 지점에서 오른발 중거리슈팅을 때렸지만 옆으로 빗나가며 이날 경기 첫 번째 슈팅이 나왔다.
전반 9분에는 비니시우스가 역시 약 30m 떨어진 중앙 왼쪽에서 오른발 낮은 슈팅을 했지만 이 역시 옆으로 빗나갔다.
결국 브라질의 계속된 공격 끝에 전반 13분 한국이 선제골을 허용했다. 비니시우스의 수비에서부터 긴 드리블 이후 중앙에서 패스를 받은 브루노 기마량이스가 중앙 오른쪽으로 침투하는 이스테방을 향해 절묘한 스루패스를 투입했고 이스테방은 그대로 골대 정면 약간 오른쪽에서 그대로 오른발 슈팅을 하며 브라질이 선제골을 가져갔다.
전반 17분에는 오른쪽에서 왼발로 감아올린 프리킥을 브라질의 주장 카세미루가 헤딩골을 넣었지만 카세미루의 위치가 오프사이드였기에 골이 취소되기도 했다. 전반 20분에도 호드리구가 박스안 중앙 왼쪽에서 골키퍼 일대일 기회를 맞아 왼발 슈팅했지만 조현우 골키퍼가 선방해내며 한국은 추가실점을 피할 수 있었다.
전반 41분 한국은 결국 추가실점을 한다. 왼쪽에서 낮은 컷백 패스를 호드리구가 뒤로 흘리고 카세미루가 다시 박스안의 호드리구에게 패스했다. 호드리구는 한국 수비를 앞에 두고 순간적인 개인기 후 오른발 슈팅으로 2-0으로 달아나는 득점을 했다.
전반전 45분 내내 브라질은 한국을 압도했고 한국은 슈팅 딱 하나를 기록한 것이 전부였다. 한국 수비는 브라질의 개인 능력에 버티기 급급했고 잘 버텨도 2실점이었다.
후반전 시작부터 한국은 2실점했다. 후반 3분 김민재가 최후방에서 실수를 범해 이스테방에게 공을 빼앗겼고 이스테방이 골키퍼 일대일 기회에서 왼발 감아차는 슈팅으로 3-0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4분에는 백승호가 중원에서 상대 압박에 공을 뺏겼고 비니시우스를 막느라 왼쪽에 호드리구를 아무도 막지 않은 상황에서 비니시우스가 패스했고 호드리구는 박스안 중앙 왼쪽에서 완벽한 골키퍼 일대일 기회를 맞아 가볍게 오른발 슈팅해 4-0을 만들었다.
허무하게 2실점한 한국은 후반 17분 소속팀 요청으로 출전시간 제한이 있는듯한 손흥민과 김민재, 이재성까지 빠지며 핵심이 모두 나갔다.
후반 32분에는 브라질 골키퍼가 펀칭한 이후 이어진 브라질의 역습 공격에서 최전방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연결됐고 비니시우스는 엄청난 속도와 드리블로 단숨에 골키퍼 앞까지 와 침착하게 수비와 골키퍼를 농락한뒤 오른발 슈팅으로 다섯 번째 골을 넣었다.
후반 35분까지 0-5로 뒤지고 있는 한국이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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