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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긴 했는데' 5점 차에 볼넷 남발…염 감독, 단단히 뿔났다 "볼넷 줄이는 부분, 앞으로 보완돼야" [수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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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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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유민 기자)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불펜의 아쉬운 활약상에 실망감을 내비쳤다. 

LG는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원정경기에서 10-6으로 승리했다.

1회초 오스틴 딘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올린 LG는 2회초 구본혁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KT도 2회말 2사 1, 3루에서 투입된 대타 문상철이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추격에 나섰다.

3회말 조금씩 떨어지던 빗줄기가 갑자기 거세지면서 경기가 중단됐다. 오후 7시16분에 중단된 경기는 오후 9시가 돼서야 재개됐고, 양 팀은 어쩔 수 없이 어깨가 식은 선발투수들을 교체해야 했다.

일찍 시작된 불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건 LG였다. LG는 4회초 바뀐 투수 문용익을 공략해 3-1로 도망가는 점수를 뽑았다. 6회말에는 손동현을 상대로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오는 박동원의 스리런 홈런이 터졌다.

반면 KT는 4회 김영우, 5회 김진성, 6회 함덕주로 이어진 LG 불펜을 공략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좀처럼 추격점을 올리지 못했다.

7회말 등판한 이정용이 선두타자 앤드류 스티븐슨에게 볼넷, 대타 이호연에게 안타를 내주며 득점권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타자 허경민을 유격수 땅볼, 김상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8회가 문제였다. 8회말 팀의 6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한 박명근은 선두타자 안현민을 몸에 맞는 볼, 황재균을 안타로 내보내며 1사 1, 2루 득점권에 몰렸다.

LG는 KT의 대타 강백호 카드에 맞서 배재준을 등판시켰다. 배재준은 강백호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에서 볼넷을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결국 마무리 유영찬이 조기 투입됐다. 유영찬은 스티븐슨과 8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으나, 끝내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고 말았다.

이어진 권동진의 타석에서는 폭투로 1점을 헌납했고, 2타점 우전 적시타까지 허용하면서 경기는 6-5 접전 상황이 됐다. 유영찬은 후속타자 이호연을 삼진, 허경민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간신히 이닝을 마쳤다.

LG는 9회초 오스틴의 솔로홈런, 오지환의 스리런홈런으로 10-5 넉넉한 점수 차를 확보했다. 그러나 다시 마운드에 오른 유영찬은 끝내 자기 손으로 경기를 마무리 짓지 못했다.

9회말 선두타자 장진혁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한 유영찬은 안현민을 땅볼로 잡은 뒤 장성우에게 안타, 황재균에게 볼넷을 연달아 내주면서 위기를 자초했다.

보다 못한 LG 벤치는 이지강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이지강이 강민성을 삼진, 스티븐슨을 땅볼로 잡고 경기를 끝냈다.

5점 차로 앞서던 경기가 단숨에 1점 차 접전이 됐고, 다시 5점 차로 리드를 잡은 9회말에도 마음 놓고 경기를 지켜볼 수 없었다. 찜찜함이 남는 승리였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후 "오늘 경기는 오스틴의 선제 홈런과 구본혁, 박동원의 초반 타점으로 경기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 이후 추가 득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박동원, 오스틴, 오지환의 홈런이 터지면서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며 우천 중단 후에도 집중력을 보여준 타선에 박수를 보냈다.

또 "중간 투수로 김영우, 김진성, 함덕주, 이정용이 중간에서 이닝을 잘 지켜주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줬다. 이지강이 마무리를 잘해주면서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고 승리를 지킨 공신들의 활약도 짚었다. 

그러면서도 염 감독은 "전반적으로 볼넷을 줄이는 부분이 앞으로 더 보완되길 바란다"는 의미심장한 말도 남겼다.

마지막으로 사령탑은 "궂은 날씨에도 끝까지 함께 응원해 주신 많은 팬분들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늘 변함없는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늦은 시간까지 함께한 원정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LG 트윈스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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