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한화와 이별' 암시했나…폰세, '22000000달러' 초대박→3년 계약까지 보인다! SF 이정후와 한솥밥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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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가 과거 에릭 페디(밀워키 브루어스)의 계약을 훨씬 뛰어넘는 규모로 미국 무대에 복귀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MLB) 이적시장 소식을 전하는 매체인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7일(이하 한국시간) '2025-26 MLB 자유계약(FA) 상위 50명을 선정하고, 행선지와 계약 규모를 예측했다. 올 시즌 한화에서 KBO리그 최고의 투수로 군림한 폰세는 50명 중 39위에 랭크됐다.
MLBTR은 "많은 팬들에게는 다소 의외의 이름일 수 있지만, 폰세는 MLB 스카우트들 사이에서 확실히 주목받는 투수"라고 강조하며 예상 계약 규모를 2년 총액 2200만 달러(약 320억 3000만원)으로 예측했다.
이어 "밀워키 브루어스의 2라운드 지명 선수였던 그는 2020, 2021년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으로 잠시 빅리그 무대를 밟았으나, 55⅓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5.86을 기록하며 고전했다. 이후 2022~2024년에는 일본에서, 2025년에는 한국에서 뛰었다. 2024년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는 다소 부진했지만, 2025년 한화에서 KBO 역사상 가장 위력적인 투수 중 한 명으로 거듭났다"고 폰세의 이력을 조명했다.

지난해 일본프로야구(NPB)에서 26경기 6승9패 평균자책점 4.61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던 폰세는 올 시즌 한화 유니폼을 입고 기적적인 대반전을 이뤄냈다. 정규시즌 29경기에서 17승1패 평균자책점 1.89, 252탈삼진의 괴물 같은 성적을 올리며 투수 부문 4관왕(평균자책점, 다승, 승률, 탈삼진)에 올랐고, 최근엔 만장일치로 제12회 최동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외에도 과거 두산 베어스의 아리엘 미란다가 세웠던 KBO리그 역대 최다 탈삼진 기록(225탈삼진)을 큰 차이로 경신했고, 개막 이후 선발 17연승 신기록까지 달성하는 등 올 시즌 리그 최강의 에이스로 군림했다. 올해 정규시즌 MVP와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도 매우 유력하다.
그러나 끝내 소속팀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진 못했다. 폰세는 지난달 29일 LG 트윈스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지만, 한화가 시리즈 전적 1승4패로 준우승에 그치며 트로피 획득이 불발됐다. 한화의 준우승이 확정되던 당시 폰세는 한참을 더그아웃에 남아 그라운드를 지켜보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그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내 팀 동료들에게, 나를 가족의 일원처럼 느끼게 해줘서 고맙다! 여러분 모두는 내게 형제 같은 존재다! 다른 팀에서 만난 모든 친구에게도, 여러분과 경기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모두 잘 쉬고 내년을 준비하길'이라는 메시지를 올리며 이별을 암시하기도 했다.

MLBTR은 "폰세의 2025년 삼진율은 무려 36.2%, 볼넷률은 단 5.9%에 불과했다. MLB 시절 그의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시속 93.2마일이었다. 지금은 95~96마일까지 상승했고, 최고 98마일까지 찍는다. 여기에 커터,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던지며, 특히 체인지업과 커브는 MLB 평균 이상으로 헛스윙을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폰세의 돌풍은 몇 년 전 페디의 사례와 비슷하다. MLBTR과 인터뷰한 스카우트들은 페디가 제구력은 더 좋았지만, 폰세는 그보다 구위와 삼진 유도 능력에서 더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폰세는 페디가 MLB로 복귀했을 때보다 한 살 많지만, 우리는 그가 페디가 받은 총액(2년 1,500만 달러)을 능가할 것으로 본다. 심지어 3년 계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폰세의 유력 행선지로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밀워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선정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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