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KS 통산 4할인데 결장→결장, 50억 유격수가 한화 라인업에서 사라졌다…3차전은 나올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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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심우준이 1, 2차전에 나오지 못했다. 3차전은 나올 수 있을까.
한화 이글스 내야수 심우준은 2024시즌이 끝난 후 정든 KT 위즈를 떠나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한화는 내야 보강을 위해 4년 최대 총액 50억을 투자해 심우준을 데려왔다.
그러나 심우준의 한화 첫 시즌은 아쉽고 또 아쉬웠다. 94경기 57안타 2홈런 22타점 39득점 타율 0.231에 머물렀다. 5월 중순 경기 중 투구에 왼쪽 무릎을 맞아 뼈에 금이 가는 부상을 입었다.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심우준은 군 가기 전 2022시즌 132경기에 나와 93안타 4홈런 34타점 69득점 타율 0.240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고, 2020시즌에는 35도루로 도루왕까지 오른 선수였다. 그래도 복귀 후에 수비에서 안정감을 뽐내면서 한화가 정규리그 2위에 오르는데 기여했다.
포스트시즌에서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일단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 5경기에서는 저조한 성적표를 냈다. 5경기에 모두 나왔으나 1안타 4득점 타율 0.077이 전부였다. 1차전에서 2루타 1개를 포함해 1안타 2득점을 친 게 전부였다. 2, 3, 5차전은 출루하지 못했고 4차전은 상대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LG 트윈스와 한국시리즈에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잠실구장에서 진행된 1, 2차전은 출전하지 못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1차전 유격수로 이도윤을, 2차전 유격수로는 하주석을 투입했다. 심우준은 선발은 물론 교체로도 나서지 못했다.
김경문 감독은 1차전 이도윤이 나선 부분에 대해 "원정에서는 타격에 중점을 두고 라인업을 짰다. 주자가 나가면 대주자를 내보내서 점수를 뽑기 위해 노력할 것"라고 했고, 2차전에는 하주석을 유격수로 보내면서 2루에 황영묵을 투입했다. 황영묵이 임찬규에 강했고, 또 LG를 상대로 잘 쳤다. 하주석은 PO에서 타율 0.350(20타수 7안타)를 기록했기에 제외할 수 없었다. 결국 심우준의 자리는 없었던 셈이다.
한화는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내야수 7명을 넣었다. 주전 좌익수로 나서는 문현빈을 제외하면 6명이다. 이 가운데 올해 한국시리즈에 나서지 못한 선수는 심우준이 유일하다. 심우준은 한국시리즈 경험이 없는 게 아니다. 2021시즌 KT에서 뛸 때 4경기 타율 0.400(15타수 5안타)를 기록하며 KT의 창단 첫 통합우승에 기여한 바 있다.

과연 3차전은 나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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