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SSG 어쩌나, 245K 에이스 장염 증세→1차전 불발…준PO 등판 가능한가 "몸 상태 체크 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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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장염 증세로 회복 중에 있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 랜더스는 정규리그 3위에 자리하며 2023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가을야구 초대장을 받았다. 10월 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을 끝으로 준플레이오프를 준비했고, NC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온 삼성과 플레이오프 티켓을 두고 5전 3선승제의 시리즈를 치른다.
SSG는 1차전 선발로 미치 화이트를 예고했다. 다소 의외의 결정. 대다수가 드류 앤더슨이 1차전 선발로 나설 거라 봤다. 화이트를 못 믿어서가 아니라, 앤더슨 쪽으로 기우는 게 사실이었다. 외인 최초 투수 4관왕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와 함께 가장 강력한 구위를 뽐내는 투수. 올 시즌 30경기에 나와 12승 7패 평균자책 2.25로 맹활약했다. 245탈삼진. 다른 시즌 같았으면 탈삼진 1위를 했을 테지만, 폰세로 인해 탈삼진 2위에 자리했다. 그래도 최소 이닝 200K의 주인공은 앤더슨이다. 그만큼 공에 힘이 있다.
그런데 앤더슨이 1차전 선발이 아니다. 이유가 있다. 바로 장염 증세로 최근 컨디션 난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SSG 관계자는 "3일 전부터 장염 증세가 있었다. 다행히 지금은 식사도 하고, 많이 호전됐으며 회복 중에 있다"라고 전했다.
앤더슨은 삼성전에 좋았다. 4월 9일 대구에서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1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3월 2경기 평균자책 7.27이었는데, 아들이 태어난 후 이때를 기점으로 완전히 살아났다. 또한 8월 6일 인천 경기에서는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6탈삼진 2실점 승리를 챙긴 바 있다.
아직 앤더슨의 등판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SSG 관계자는 "몸 상태 체크 후 선발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회복을 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불펜 피칭 등을 통해 정확한 컨디션을 파악해야 한다. 2차전 선발 등판 여부도 불투명하다. 그런 상황에서 1차전 선발인 화이트를 비롯한 토종 선발 김광현, 김건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SSG 1차전 선발로 내정된 화이트는 올 시즌 24경기에 나와 11승 4패 평균자책 2.87을 기록했다. 삼성전에서는 4경기 1패 평균자책 3.92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삼성은 1차전 선발로 최원태를 예고했다. 가을야구 평균자책 11.16에 머물고 있는 최원태는 자신의 포스트시즌 통산 첫 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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