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한 시대가 저문다...'GOAT'메시, 사실상 은퇴 선언, '오피셜' 공식발표 떴다→대표팀 or 현역 은퇴서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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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이제 더 이상 아르헨티나에서 그를 볼 수 없게 됐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에스타디오 모누멘탈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 17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아르헨티나의 에이스인 리오넬 메시가 2골을 넣었고,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1골을 더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남미예선 1위를 확정했다.
이날 승리와 별개로 아르헨티나 홈 팬들에게 슬픈 소식이 전해졌다. 메시가 아르헨티나 홈 팬들 앞에서 뛰는 마지막 경기였기 때문이다.
메시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치르는 홈 A매치"라고 언급했다. 이제 더 이상 아르헨티나에서 메시의 플레이를 볼 수 없게 됐다.
은퇴는 아니다. 메시는 현재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의 인터 마이애미에서 활약 중이다. 덕분에 아르헨티나 리그에서 메시의 모습은 확인할 수 없다.
이어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내년에 예정된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한다. 메시 역시 대회 참가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대회 직전까지 해외에서만 친선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이는 자연스레 메시의 대표팀 은퇴와 연결된다. 아르헨티나의 다음 홈 A매치는 월드컵 이후에나 치러질 전망이다. 하지만 그때는 메시가 없다. 스스로 대표팀 은퇴 시기를 확정하며 홈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고한 메시다.
소식을 접한 아르헨티나 팬들은 베네수엘라전에서 그에게 헌사를 보냈다. 베네수엘라전이 치러진 에스타디오 모누멘탈에는 메시를 향한 응원 팻말이 가득했다. 경기 전 이를 확인한 메시는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풀타임을 소화하며 2골을 넣은 메시는 경기 후 운동장을 한 바퀴 돌며 팬들과 교감했다.
메시는 경기를 마친 후 'ESPN'과 인터뷰를 통해 "국민들 앞에서 경기를 마무리하는 것을 항상 꿈꿔왔다. 정말 많은 감정이 교차하며, 이 경기장에서 많은 것을 경험했다. 우리 국민들과 함께 경기하는 것은 항상 즐거웠고, 수년 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리 아르헨티나 팬들과 함께하는 것이 꿈이었다.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이야기를 썼고, 좋은 기억을 간직하겠다. 우리가 함께 해온 모든 것이 아름다웠다"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메시는 북중미 월드컵을 마친 뒤, 대표팀 혹은 현역에서 은퇴할 가능성이 있다. 아직 구체적으로 나온 정보는 없다. 다만 마지막 홈 A매치를 강조한 만큼, 대표팀과 현역 은퇴 사이에서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
그런데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하지 못할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다. 메시는 "월드컵에 대해서는 전에도 말했던 것처럼 내 나이를 고려했을 때 뛰지 못하는 게 맞다. 그래도 거의 다 왔으니 출전할 수 있다는 기대와 동기부여가 있다. 하루하루 내 기분에 따라 결정할 것이다. 내 자신에게 솔직해지려고 한다. 기분이 좋을 때는 축구를 즐기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재미가 없다. 기분이 좋지 않으면 출전하지 않는 게 여러모로 좋을 수 있다. 상황을 지켜봐야 될 것 같다. 두고 보자"라며 의미심장한 멘트를 남겼다.
이제는 정말 세계 최고의 선수로 군림했던 메시의 은퇴가 보인다. 과연 그가 내년 여름, 대표팀과 현역 은퇴 중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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