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관 21점’ 우리은행, 신한은행 꺾고 시즌 첫 승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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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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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김민수 인터넷기자] 우리은행의 개막 첫 승리를 이끈 주인공은 바로, 이명관이었다.
아산 우리은행은 2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인천 신한은행과 맞대결에서 75-51로 승리했다.
이명관이 21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깜짝 활약을 펼쳤다. 김단비도 15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강계리(10점)도 친정팀을 상대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개막 2연패를 당한 위성우 감독과 우리은행은 칼을 갈고 경기에 임했다. 시작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하며 신한은행의 골밑을 공략했다.
그 중심에는 이명관이 있었다. 이명관은 개막 후 2경기 동안 총 6점에 그치며 부진했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달랐다. 절치부심한 이명관은 전과 달리 공격적으로 경기에 나섰다.
이명관은 적극적인 돌파로 전반에만 7개의 자유투를 얻어냈고, 6개를 성공했다. 2쿼터 종료 6분 19초를 남기고는 3점슛까지 터트리며 점수 차를 13점 차(33-20)까지 벌렸다.
이명관은 전반에만 13점 5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우리은행은 38-27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김단비가 5점에 그쳤음에도 리드를 잡았다는 것은 우리은행 입장에서 고무적인 결과였다.
3쿼터에도 우리은행의 기세는 계속됐다. 이번에도 김단비는 주인공이 아니었다. 이명관이 후반에도 폭발했다. 3쿼터 5분여를 남기고는 스틸 이후 직접 속공으로 마무리하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이후 김예진의 3점슛까지 터지며 19점 차(52-33)까지 달아났다. 흐름을 이어 간 우리은행은 55-40으로 격차를 벌린 채 4쿼터로 돌입했다.

김단비는 4쿼터 종료 5분 1초를 남기고 3점슛을 터트렸고 21점 차(63-42)까지 달아났다. 곧바로 강계리마저 3점슛을 터트리며(66-42),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부동의 에이스 김단비가 3쿼터까지 9점에 그친 경기였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무너지지 않았고,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이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 경기에 불과하지만, 김단비에게 의존하지 않고도 승리할 수 있음을 증명한 것이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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