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이미 호화 군단인데, 95억 주고 165km 괴물도 품다니…新 악의 제국 탄생, 美 "사사키 위대함에 의문 제기 안 할 것"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1,025

본문

uploaded_678c7d0d45952.jpg
LA 다저스로 유니폼이 합성된 사사키 로키./FOX 스포츠 SNS
uploaded_678c7d0d55425.jpg
LA 다저스로 입단하게 된 사사키 로키./MLB SNS


"억만장자가 베벌리힐스를 수백달러에 산 것과 같다."

'퍼펙트괴물' 로키 사사키의 행선지가 LA 다저스로 정해진 이후 미국 언론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사사키는 지난 18일(한국시각)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다저스와 계약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사사키는 "다저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게 됐다. 매운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야구 인생을 마치고 돌아봤을 때 올바른 선택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미국 ESP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사키는 계약금으로 650만 달러(약 95억원)을 받는다. 사사키가 받을 수 있은 연봉은 76만 달러(약 11억원)로 제한되며, 소속팀 치바 롯데 구단은 약 162만5000달러(약 24억원)를 받는다.

사사키가 합류함에 따라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챔피언 다저스의 전력은 더욱 강해졌다. 모두가 알다시피 사사키는 고교 시절부터 160km가 넘는 빠른 볼을 뿌리며 일본은 물론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들의 마음도 사로잡은 선수다.

uploaded_678c7d0d34ca6.jpg
사사키 로키./치바롯데 마린스 SNS


입단 2년차인 2021시즌 1군 데뷔의 꿈을 이룬 사사키는 11경기 3승 2패, 평균자책 2.27을 기록했다. 2022년 4월에는 오릭스 버팔로스를 상대로 세계 프로야구 최연소 퍼펙트게임 달성 및 13타자 연속 탈삼진 기록을 만들었다. 지금까지 프로 통산 64경기 29승 15패 평균자책 2.10 505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에는 18경기 10승 5패 평균자책 2.35로 데뷔 첫 두 자릿수 승수를 챙겼다. 이후 치바 롯데 구단의 허락을 받아 ML 진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물론 데뷔 후 규정이닝을 한 번도 소화한 적이 없다는 게 흠으로 뽑히긴 하지만, 그의 잠재력을 의심하는 이는 단 한 명도 없다.

그래서 MLB.com은 "사사키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가장 재능 있는 젊은 투수 중 한 명이다. 오타니 쇼헤이 이후 가장 기대되는 국제 유망주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또 MLB 네트워크는 "것이 역대 최고 로스터 중 하나가 될 수 있을까"라며 다저스의 새 시즌 선발 로테이션과 선발 라인업을 예상했는데, 사사키의 5선발로 올려놨다. 블레이크 스넬-오타니 쇼헤이-야마모토 요시노부-타일러 글래스노우가 4선발을 꾸린다. 이 외에도 더스틴 메이, 바비 밀러, 토니 곤솔린 그리고 아직 행선지가 정해지지 않은 클레이튼 커쇼도 있다.

USA 투데이는 "다저스가 주말부터 포스트시즌 티켓 주문을 받는다면, 누가 그들을 비난할 수 있겠는가. 다저스는 지난해 단 3명의 선발투수로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그런데 선발 자원이 7명으로 늘어났다. 어떻게 막을 수 있냐"라며 "그렉 매덕스, 톰 글래빈, 존 스몰츠가 활약했던 애틀랜타 영광의 시절 이후 가장 뛰어난 선발 로테이션이라 본다"라고 했다.

이어 "다저스가 사사키를 영입하는 데 든 비용은 단 650만 달러다. 억만장자가 몇 백 달러에 베벌리힐스를 산 것과 같다"라며 "사사키의 위대함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은 없다. 작년 일본에서 투구하는 것을 본 이들은 올해 사이영상 수상을 할 것이라 기대하지 않는다. 그러나 1~2년 후 102마일(약 164km)의 패스트볼, 파괴적인 스플리터, 슬라이더 등을 앞세워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uploaded_678c7d0d65f2e.png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오타니 쇼헤이./FOX 스포츠 SNS
uploaded_678c7d0d75651.jpg
LA 다저스 입단을 공식 발표한 사사키 로키./사사키 로키 SNS


물론 지금까지는 다 전망에 불과하다. 사사키가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고, 오타니도 개막 로테이션 진입은 불가능하다. 또 곤솔린과 메이도 건강한 몸 상태를 보여줄 수 있는지도 체크해야 한다.

그러나 이름값만 놓고 보면 우려보다 기대가 더 크다. 다저스는 新 악의 제국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프리미엄 광고 ⭐
유료 광고
Total 14,897 / 897 Page
번호
제목
이름
Member R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