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었다' 박석민 아들 박준현, 전체 1순위로 키움행... 안우진과 160㎞ 원투펀치 이룬다 [드래프트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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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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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17일 오후 2시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2026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번으로 박준현의 이름을 불렀다.
전면 드래프트로 치러지는 '2026 KBO 신인 드래프트'는 1라운드부터 11라운드까지 이뤄지며, 2024년도 구단 순위의 역순인 키움-NC-한화-롯데-SSG-KT-두산-LG-삼성-KIA의 순으로 실시된다.
이중 NC는 한화와 SSG로부터 각각 양수받은 3·4라운드 지명권을, 키움은 KIA로부터 양수받은 1·4라운드 지명권을 갖는다. 따라서 전 구단이 모든 지명권을 행사할 경우, 키움과 NC는 13명, 한화와 SSG는 10명, KIA는 9명, 이외 구단들은 11명의 선수를 지명하게 돼, 총 110명의 선수가 KBO 리그 구단 유니폼을 입게 된다.
박준현은 전체 1번 소감으로 "야구 시작하면서 전체 1순위가 목표였다. 그 목표를 이루게 해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항상 뒷바라지해주면서 큰 힘이 돼준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천안 북일고 이상군 감독님, 야구 처음 시작할 때부터 알려준 초등학교, 중학교, 북일고 코치님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마지막으로 같이 3년 동안 고생했던 친구들이랑 다같이 프로 지명됐음 좋겠는데, 만약 안 되더라도 나중에 같이 야구했으면 좋겠다. 키움에 뽑힌 만큼 1군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고교 통산 성적은 22경기 5승 3패 평균자책점 3.00, 72이닝 43사사구(33볼넷 10몸에 맞는 볼) 84탈삼진, WHIP 1.18로 마크했다. 또한 박준현은 KBO 통산 269홈런의 강타자 박석민(40)의 맏아들로도 야구팬들에게 익숙하다. 최고 시속 160㎞의 빠른 공도 가능할 것으로 평가받으면서 안우진(26)과 함께 우완 파이어볼러 원투펀치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함께 단상에 선 박석민 전 코치는 "울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 나이를 먹은 것 같다. (박)준현이가 야구인 2세로 사는 게 힘든 점도 많았을 텐데 너무 잘 커주고 성장해줘서 부모로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준현이에게 항상 하는 이야기가 호락호락하지 않다, 겸손하라는 말을 많이 해줬는데 더 노력하고 키움의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잘해주길 바란다. 아내가 선수 떄는 나를 뒷바라지하느라 고생 많았고 준현이 잘 키워줘서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잠실=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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