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BNK썸이 우리은행을 꺾고 연패를 피했다.

BNK는 28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우리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54-45로 승리했다.

이로써 BNK는 2승 1패를 기록, 하나은행(2승 1패)과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우리은행은 1승 3패로 신한은행(1승 3패)과 함께 최하위로 떨어졌다.

BNK는 이소희가 16점을 올렸고, 김소니아도 14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14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1쿼터는 팽팽했다. 우리은행은 김단비와 이명관 등이 페인트존을 공략했고, BNK도 김소니아와 박혜진 등이 점퍼를 통해 응수했다.

강계리와 세키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우리은행이 리드를 잡았고, BNK도 김소니아의 2점슛으로 13-14까지 추격한 채 1쿼터를 마쳤다.

우리은행이 2쿼터에 기세를 이어갔다. 우리은행은 1세트와 마찬가지로 페인트존에서 득점을 생산했고, BNK는 안혜지의 3점포로 균형을 맞췄다

우리은행은 김단비의 좋은 돌파 후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챙겼고, 쿼터 막판 변하정의 3점포까지 들어가면서 25-22로 리드를 유지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BNK가 3쿼터에 경기를 뒤집었다. 이소희의 페인트존 득점에 이어 박혜진의 3점포가 림을 가르면서 균형을 맞춘 BNK는 김소니아와 박혜진의 적극적인 림어택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BNK는 막판 이소희의 페인트존 득점까지 나오면서 38-33으로 역전한 채 4쿼터로 향했다.

승기를 잡은 BNK가 변수 없이 굳히게 들어갔다. 박혜진과 이소희의 연속 득점으로 10점 차까지 벌린 BNK는 이소희가 득점에 이어 자유투까지 얻어내는 등 맹활약하면서 달아났다.

우리은행은 이명관과 심성영의 연속 득점에 이어 이민지의 3점포가 림을 가르면서 끝까지 추격을 시도했으나 BNK가 심수현의 자유투 득점으로 승부에 방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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