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모·문선민 득점포 앞세운 서울, 광주 완파하며 5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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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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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이 광주FC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5위로 도약했다.
서울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둑스와 이승모, 문선민의 연속골로 광주FC를 3-0으로 제압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서울은 승점 43(11승10무9패) 5위로 두 계단 올라섰고, 광주는 6위(승점 41)로 내려앉았다. 파이널 A(1~6위)와 B(7~12위)로 갈리는 33라운드까지 3경기 남은 상태에서, 서울은 파이널 A를 향한 발걸음에 속력을 붙였다.
서울은 이날 전반을 득점없이 비겼지만, 후반 대량 득점으로 승패를 갈랐다. 포문은 외국인 선수 둑스가 열었다. 둑스는 후반 22분 상대 진영에서 이뤄진 프리킥 공격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이승모가 후반 34분 김진수의 코너킥 공을 머리로 돌려 추가골을 생산했고, 4분 뒤 문선민의 쐐기골을 터트리며 마침표를 찍었다.
시즌 첫골을 올린 이승모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진수형이 공을 잘 올려줬다. 5월 출산한 아기를 위한 세리머니를 했는데 좀 늦었다”고 말했다. 또 “선수들이 동료를 위해 희생하고, 더 뛰는 정신력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포항은 이날 안방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제주 SK와 경기에서 후반 10분 이호재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리그 3경기 만에 승리한 포항은 승점 48로 4위를 지켰고, 제주는 3연패 수렁에 빠지며 11위(승점 31)에 머물렀다.
포항의 이호재는 이날 선발 출전해 3경기 연속 골맛을 봤고, 시즌 13호 골로 득점 선두 전진우(전북 현대·14골)를 한 골 차로 추격했다.
이밖에 울산 HD는 안방에서 안양FC와 0-0으로 비겼고, 강원은 원정 경기에서 수원FC에 0-1로 지며 4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21일 전적>
서울 3-0 광주, 포항 1-0 제주, 울산 0-0 안양, 수원FC 1-0 강원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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