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효 감독 오른팔’ 감독대행 승률 100% 마철준 수석코치 “운이 좋은 것”···“우린 감독님이 만든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팀” [MK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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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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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FC가 홈에서 승점 3점을 더했다. 광주는 이날 승리로 K리그1 잔류를 확정했다.
광주는 11월 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시즌 K리그1 35라운드 제주 SK와의 맞대결에서 2-0으로 이겼다.
광주는 시종일관 제주에 밀렸다. 하지만, 광주는 제주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몇 안 되는 기회는 득점으로 연결하며 승리를 거뒀다. 광주 신창무(후반 33분), 프리드욘슨(후반 추가 시간)이 연속골을 넣었다.



이날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이정효 감독을 대신해 벤치에 앉았던 마철준 수석코치의 이야기다.

전반전엔 경기력이 안 좋았다. 홈에서 이날 경기 포함 2경기가 남은 상태였다. 하프 타임에 선수들에게 이 부분을 강조했다. 후반전엔 좀 더 좋은 경기력이 나왔다.
Q. 전·후반 경기력의 차이는 경기 계획에서 비롯된 것인가.
전반전엔 제주가 강하게 나올 것으로 봤다. 전반전에 상대의 힘을 빼놓으면, 우리가 후반전엔 많은 기회를 잡을 것으로 봤다.
Q. 그걸 고려해도 전반전 경기력이 저조했던 건 맞는 건가.
맞다. 내가 봐도 전반전 경기력은 안 좋았다. 더 분석해서 전·후반 균일한 경기력이 나올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이정효 감독께서 우리 전력 분석관을 통해서 메시지를 전달했다. 선수들의 움직임, 몸 상태를 확인하면서 교체 타이밍, 포메이션 변화 등을 이야기했다. 5-3-2, 4-4-2 등으로의 변화가 있었다.
Q. 프리드욘슨이 데뷔골을 넣었다.
경기 전에도 말했지만, 프리드욘슨은 성실한 선수다. 우리 팀에 없는 유형의 스트라이커다. 기회가 있으면 잘할 것으로 봤다. 데뷔골을 넣어 기쁘다.
Q. 선수들이 프리드욘슨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전술에 익숙해진 것으로 봐도 될까.
프리드욘슨이 광주에 합류한 이후 체력을 비롯한 몸 상태를 많이 끌어 올렸다. 프리드욘슨은 체격 조건이 좋다. 피지컬 코치님과 훈련하면서 강점을 극대화할 방법을 찾았다. 특히, 공중볼 장악력이 좋다. 이정효 감독께선 문전 앞 헤더, 슈팅 훈련을 집중적으로 시켰다. 그 결과가 데뷔골로 나타나지 않았나 싶다.

아직 그런 계획은 없다. 우리가 이원화를 일찍이 결정하면, 선수들이 남은 경기에서 동기부여가 떨어질 수 있는 까닭이다. 당장은 우리 시스템대로 경기를 준비할 것이다.
Q. 감독대행으로 승률 100%(3전 전승)다.
운이지 않을까(웃음). 선수들이 이정효 감독께서 벤치에 못 앉으시니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 것 같다.

맞다. 우린 이정효 감독께서 시스템을 구축해 놓았다. 감독님은 훈련 때 누구보다 열정적이다. 우린 감독님을 중심으로 코치진, 선수 모두 각자가 해야 할 것에 집중한다. 그러면서 점점 더 좋아지는 듯하다.
[광주=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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