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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 속썩인 '금쪽이' 아사니 먹튀 됐다?→소속팀 대참사…'이란 명문' 에스테그랄, ACLT 1-7 참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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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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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이정효 광주FC 감독의 속을 썩이고 떠난 '금쪽이' 아사니가 침묵하고 있다. 소속팀 에스테그랄(이란)이 대패를 당했다. 

에스테그랄이 1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있는 자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와슬(UAE)과의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T)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1-7 참패를 당했다. 

이란 명문인 에스테그랄은 정승현의 전 소속팀이자 UAE 명문 팀 중 하나인 알와슬에게 맹폭을 당하고 말았다. 

UAE 축구대표팀 베테랑 파비우 리마와 헤나투 주니오르의 동반 멀티 골을 비롯해 니콜라스 히메네스, 페드루 마레이루, 수피앙 부프티니에게 도합 7골을 허용한 에스테그랄은 루즈베흐 체시미가 한 골 만회하는 데 그쳤다. 

이날 광주 출신 아사니가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장했지만, 공격포인트 없이 73분 만에 교체됐다. 

아사니는 지난여름 이적시장에 큰 논란과 함께 광주를 떠나 에스테그랄로 이적했다. 

아사니는 K리그 여름 이적시장 마감일인 7월 24일이 지나 이란 구단 에스테그랄로 떠난다고 스스로 발표했다. 

에스테그랄이 아사니의 영입을 발표한 것을 공유하면서 그는 에이전트와 에스테그랄 측 관계자와의 영상통화 사진을 올리는 등 광주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당시 에스테그랄은 "구단과 선수 측 협상 이후, 알바니아 윙어 아사니가 에스테그랄과 1년 반 계약을 맺는 데 합의했다. 그는 대한민국 구단 광주와의 현재 계약이 끝난 뒤, 에스테그랄에 합류한다"고 전했다. 

이어 "아사니는 1월까지 광주와 계약돼 있다. 에스테그랄 감독은 계약이 끝나는 시점보다 더 빠르게 그를 데려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아사니는 광주와의 신의를 저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여름 이적시장에 일본 J1리그 강등권인 요코하마 F. 마리노스로부터 거액의 연봉을 포함한 제안을 받았지만, 이를 거부하고 광주에 남았다. 

올해 초 광주는 재정 문제가 잇달아 터지면서 재정 건전화 규정 위반 징계로 벌금 1000만원과 이적시장 활동 금지 징계 1년, 집행 유예 3년을 받았고 완전 자본 잠식 상태에서도 벗어나야 한다.

그런 상황에 아사니가 스스로 이탈하겠다고 나서면서 광주는 이적료를 받으려고 했다. 

광주는 18일 에스테그랄과 100만달러(약 14억원) 수준의 이적료로 아사니를 넘기는 데 합의했다. 계약기간이 5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광주는 급하지 않았다. 

반대로 에스테그랄은 2024-2025시즌 부진하면서 선수단 보강이 필요했고 에스테그랄 회장이 공약한 영입 중 하나가 아사니였다. 대신 2025-2026시즌 시작 전에 영입하려 했는데 한국이 추춘제가 아닌 춘추제인 것을 몰라 헛발질을 한 것이다. 

에스테그랄은 이란 페르시아 리그가 8월 20일 이적시장이 종료되기 때문에 막바지에 결국 광주에게 100만달러 분할 지급을 요구했지만, 광주가 일시 납입을 고수했고, 결국 에스테그랄이 고개를 숙이고 일시 지급을 약속해 이적이 성사됐다. 

1945년 창단해 80주년을 앞둔 수도 테헤란 연고의 에스테그랄 구단은 코리아컵 성격인 하즈피컵 최다 우승 팀(7회)이자 페르시안 리그 9회 우승을 자랑하는 명문 팀이며 AFC 챔피언스리그 통산 2회 우승으로 아시아 무대에서도 잔뼈가 굵은 팀이다. 

지난 시즌 리그 9위로 최악의 시즌을 보낸 에스테그랄은 컵대회 우승으로 ACLT 출전권을 얻었는데 알와슬에게 무려 7실점이나 허용하면서 공격보다도 수비에 큰 문제가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올 시즌 페르시안 리그에서도 에스테그랄은 8위에 머물러 있다. 

아사니는 페르시아 리그에 2경기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아직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프로축구연맹, 에스테그랄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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