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8경기 만에 '안타' 쳤다…다저스전 '멀티히트', 7경기 연속 무안타 행진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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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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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이정후가 LA 다저스를 상대로 7경기 연속 무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지난 중순부터 꼬였던 타격 실타래가 풀릴 기세가 보인다.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는 21일(한국시간) 홈팀 LA 다저스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원정경기를 가졌다.
샌프란시스코가 이날 경기전 발표한 선발 라인업에 이정후는 중견수, 6번 타자로 배치됐다. 다저스는 이날 경기 선발로 오른손 투수 타일러 글라스노우를 마운드에 올렸다. 글라스노우는 이날 경기 전 기준 올 시즌 3승 3패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 중이다. 100마일에 육박하는 빠른 공이 강점이다.
이정후는 올 시즌 글라스노우를 상대로 5타수 무안타로 침묵 중이다. 안타만 없는 것이 아니라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겨우 0.167일 만큼 확실히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천적'관계로 불릴만 하다. 때문에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다.
이정후는 1회초 공격 때 찾아온 자신의 첫 번째 타석에서 글라스노우를 상대로 4구, 79.4마일짜리 커브를 받아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만들었다. 무려 8경기, 21타수 만에 나온 귀중한 안타였다.
손 맛을 본 이정후는 3회초 공격 때 만들어진 두 번째 타석에서도 '천적' 글라스노우를 상대로 6구, 95.6마일짜리 싱커를 공략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했다. 2타석 연속안타였다.
멀티히트를 기록한 이정후는 5회초에 찾아온 세 번째 타석에선 2볼 2스트라이크에서 글라스노우가 던진 5구, 88.5마일짜리 슬라이더에 배트를 돌렸지만 헛스윙 삼진 아웃됐다.
네 번째 타석은 7회초에 차려졌다. 이정후는 바뀐투수 저스틴 우로블레스키를 상대로 초구, 94마일짜리 싱커를 받아 쳤지만 2루수 앞 땅볼이 됐다. 야수선택으로 1루에 진루한 이정후는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이날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완성한 이정후의 타율은 0.263이 됐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0.731을 기록 중이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이정후의 멀티히트에도 불구하고 지구 라이벌 다저스에 5:7로 패했다.
사진=이정후, 타일러 글라스노우©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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