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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불펜도 긁힌다...약점 사라진 다저스, 이대로 WS행?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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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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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트시즌 가장 큰 약점이었던 불펜이 안정을 찾았다. LA다저스, 이대로 월드시리즈까지 갈 수 있을까?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 3-1로 승리, 시리즈 전적 3승으로 앞서갔다.

지금까지 메이저리그의 7전 4선승제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 3승으로 앞서간 팀은 41차례 중 40차례 시리즈를 가져갔다. 2004년 보스턴 레드삭스만이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3패뒤 4연승으로 리버스 스윕을 달성했다. 4차전까지 이겨 4연승 스윕으로 끝낸 경우는 31차례 있었다. 그만큼 지금 다저스는 유리한 상황에 있다.

사사키는 반등했다. 사진= UPI= 연합뉴스 제공
단순히 전적만 유리한 것이 아니다. 다저스는 이날 경기에서 포스트시즌 최고 약점이었던 불펜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상대를 압도했다. 6회 2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한 알렉스 베시아를 시작으로 블레이크 트레이넨, 앤소니 반다, 사사키 로키가 3 1/3이닝 동안 피안타 한 개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6회 2사 1루에서 등판, 2/3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기록한 베시아는 “굉장히 느낌이 좋다. 경기 후반부를 걸어 잠궜다. 오늘 글래스(타일러 글래스나우)가 잘해줬고 나부터 시작해 공 하나하나에 집중했다. 물론 2루타를 허용한 것은 이상적이지 못했지만, 뒤에 동료들이 정말 잘해줬다. 로키도 100마일을 던졌다. 모두에게 좋은 하루였다”며 이날 투구에 대해 말했다.

오늘 이 경기가 다저스 불펜진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수 있을까? 8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반다는 “우리 불펜진은 원래 자신감을 갖고 있었다. 지금은 자신감을 키우는 시간은 아니다”라며 생각을 전했다.

그는 “힘든 시기에도 우리는 서로를 믿으며 자신감을 쌓아왔다. 그렇기에 그저 옳은 시기에 나가는 것이 문제였다. 모두가 일을 해내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고 나가서 계획대로 공을 던지며 다음 주자에게 바통을 넘겼다”며 말을 이었다.

알렉스 베시아는 불펜의 첫 주자로 나와 무실점 기록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1차전에서 흔들렸던 사사키가 안정을 되찾은 것은 또 다른 소득이었다. 반다는 사사키를 “유니콘같은 선수”라 평하며 “우리 모두는 그가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 그걸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우리 팀 선수라 다행”이라며 극찬했다.

사사키는 “지난 등판에서 구속이 떨어진 것은 3이닝 투구의 여파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저 의식적, 혹은 무의식적으로 메카닉이 흔들렸다. 뭐가 문제인지 알 수 없었다. 제구와 구속에 모두 영향을 미쳤다. 오늘 등판을 준비하기까지 투수코치와 함께 많은 준비를 하면서 메카닉이 흔들리지 않게 신경썼다”며 이날 반등의 비결에 대해 말했다.

트레이넨은 7회 1사 2루 위기를 막아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이어 “선발로 뛰면서 언제든 오르내림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었다. 불펜 투수로서도 같은 접근 방식을 갖고 있다. 그저 내 모든 메카닉이 제대로 작동하면서 더 나은 커맨드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금 내가 정말로 집중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우리 불펜진은 실전 경험이 풍부하고, 내가 절대 신뢰를 잃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들은 서로에 대한 자신감을 절대 잃지 않았다. 그렇기에 지금 모습들이 놀랍지 않다. 우리는 이 선수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이 선수들이 가져다주는 것은 정말로 크다. 실점 억제를 정말 잘하고 있다. 많은 인정을 받을 자격이 있다”며 불펜진의 노력을 극찬했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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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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