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가을 현수'는 극찬이다…KS 타율 0.529 '프리미엄 버스운전사', LG 우승 이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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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신원철 기자] LG 김현수는 이번 한국시리즈 참가 선수 60명 가운데 가을 야구 경험이 가장 많은, 압도적으로 많은 선수다. 지난해 플레이오프까지 포스트시즌만 101경기에 나왔다. 김현수 다음으로 포스트시즌 출전 경험이 많은 선수는 박동원으로 모두 49경기에 출전했다.
2007년부터 켜켜히 쌓인 포스트시즌 경험 덕분에 수많은 누적 기록 1위에 올라있기도 하다. 30일에는 포스트시즌 통산 최다인 102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가을 현수'라는 표현으로 회자되기도 한다. 긍정적인 표현은 아니다. 2008년 한국시리즈 21타수 1안타 부진을 포함해 슬럼프로 시즌을 마친 적이 여러번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현수는 '임팩트가 강력한 때가 있었을 뿐' 전반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다고 항변했다. 지난해까지 포스트시즌 성적은 101경기 타율 0.257로 그의 정규시즌 통산 타율 0.312에는 많이 못 미치지만, 그래도 매번 부진하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메이저리그 진출 직전 시즌인 2015년 한국시리즈에서는 5경기 타율 0.421로 활약하기도 했다. 올해는 그 이상의 활약으로 '가을 현수'도 무섭다는 것을 보여줬다. 5차전 4타수 3안타 2타점을 포함해 5경기 타율 0.529로 활약했다.

김현수는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한화 이글스와 5차전에서 3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적시타만 두 방을 때리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4차전 9회초 역전 2타점 적시타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결정적인 타점을 올렸다. 5차전 4타수 3안타로 올해 한국시리즈 타율은 0.529까지 올랐다. LG는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첫 타석부터 타점 기회가 왔다. 신민재가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치면서 김현수 앞에 득점권 기회가 펼쳐졌다. 김현수는 문동주의 포크볼을 밀어서 3유간을 뚫었다. LG의 선취점이 나온 순간이다.
1-1로 맞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무사 1루에서 볼넷을 얻어 추가 득점의 발판을 놨다. LG는 문보경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든 뒤 오지환의 희생플라이로 리드를 되찾았다.
4회 2사 1, 2루에서 황준서의 직구에 헛스윙 삼진을 헌납한 김현수. 다음 타석에서 다시 존재감을 발휘했다. 2-1로 앞서던 6회초 1사 2루에서 좌중간에 타구를 떨어트리며 홍창기를 불러들였다.
김현수는 8회초 한화의 승부수까지 무위로 만들었다. LG가 3-1로 앞선 가운데 한화가 8회초 시작과 함께 류현진을 마운드에 올렸다. 신민재가 2루수 내야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김현수가 우전안타를 때렸다. 3안타를 더해 포스트시즌 통산 최다 안타 기록을 105개로 늘렸고, 홍성흔이 보유한 포스트시즌 최다 루타(149루타)와 타이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대주자 최원영으로 교체되면서 LG 팬들을 향해 두 팔을 벌리며 환호했다. 후배들 도움으로 우승하겠다던 김현수가 우승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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