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강 OUT→박명근 IN' 염갈량, 마지막 청백전서 마음 바꿨다…키플레이어는 '송승기·박해민'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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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유민 기자)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마지막 청백전에서 마음을 바꿨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5일 2025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출장자 명단을 발표했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투수 임찬규, 함덕주, 송승기, 박시원, 손주영, 앤더스 톨허스트, 이정용, 박명근, 김진성, 김진수, 요니 치리노스, 장현식, 유영찬, 김영우 등 14명 ▲포수 이주헌, 박동원, 김성우 등 3명 ▲내야수 문보경, 신민재, 구본혁, 이영빈, 오지환, 오스틴 딘, 천성호 등 7명 ▲외야수 최원영, 문성주, 박해민, 김현수, 홍창기, 박관우 등 6명까지 총 30명의 선수를 선택했다.
한국시리즈에서 선발 중책을 맡을 톨허스트, 치리노스, 임찬규, 손주영을 포함해 필승조로 활용될 유영찬, 김진성, 김영우, 송승기가 변수 없이 엔트리에 합류했다. 승선이 유력했던 승리조 장현식, 이정용, 함덕주와 신인 박시원, 롱릴리프 역할을 맡을 김진수를 비롯해 나머지 투수조 한 자리를 박명근이 채웠다.

지난 22일 청백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염 감독은 한국시리즈 엔트리 구성 계획을 묻는 질문에 "투수는 14명으로 한다. 현재로써는 (이)지강이가 들어가고, (배)재준과 (박)명근이가 빠질 확률이 높다. 오늘 최종적으로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일 청백전에서 이지강이 ⅔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부진했고, 박명근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마지막 청백전 결과가 사령탑의 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박동원, 이주헌을 이을 세 번째 백업 포수로는 김성우가 염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김성우는 당초 지난 이천 합숙훈련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훈련 기간 도중 청백전을 위해 합류했고, 결국 한국시리즈 엔트리 합류까지 이어졌다. 내야에서는 이영빈과 천성호가, 외야에서는 최원영과 박관우가 백업 자원으로 승선했다.
염 감독은 이날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LG는 9명의 확실한 주전을 확보하고 있는 팀 중 하나다. 특별한 대타 요원보다는 경기 후반 번트 같은 작전을 잘할 수 있는 선수 이영빈을 마지막 한 명으로 선택했다. 이영빈이 그런 부분을 잘해줬으면 한다"며 "선수들이 해야 할 역할들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기용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춰서 엔트리를 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한국시리즈의 키플레이어를 묻는 질문에는 투수 송승기와 타자 박해민을 선정했다.
염 감독은 "굳이 두 명을 고르자면 송승기와 박해민이다. 올 시즌 처음 한국시리즈에 참여하고 선발에서 중간으로 보직을 변경한 송승기가 중간에서 얼마나 좋은 역할을 해주느냐가 중요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한국시리즈는 주장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 안타와 홈런을 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팀 분위기를 잘 끌고 가고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는 핵심이 주장 박해민이다. 박해민이 그런 모습과 함께 타선과 수비에서 좋은 활약으로 키플레이어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한편, LG에 맞선 한화는 ▲투수 문동주, 한승혁, 황준서, 코디 폰세, 김종수, 정우주, 김서현, 김범수, 윤산흠, 라이언 와이스, 박상원, 주현상, 조동욱, 류현진 등 14명 ▲포수 이재원, 최재훈, 허인서 등 3명 ▲내야수 심우준, 이도윤, 노시환, 하주석, 채은성, 문현빈, 황영묵 등 7명 ▲외야수 루이스 리베라토, 이진영, 김태연, 손아섭, 최인호, 이원석 등 6명까지 총 30명의 선수를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했다.
26일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질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LG는 톨허스트를, 한화는 문동주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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