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옥문아' 방송화면

▲ 사진 | '옥문아' 방송화면












[스포티비뉴스=배선영 기자] 방송인 홍진경이 연예인으로 사는 속마음을 털어놨다.



21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고명환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홍진경이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날 교통사고로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온 고명환이 작가와 사업가 등 다양한 직업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인생 스토리를 하던 중 홍진경은 감동의 눈물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고명환은 "죽음의 문턱에서는 물질적인 것에도 관심이 없고, 나의 업적에도 관심도 없어진다. 우리가 현실이 괴로운 게 마음이 늘 미래에 가있어서 그렇다는 것을 깨달았다. 죽음 앞에서는 미래에 가있던 나와 드디어 만나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날 고명환은 “그 순간 나는 개그맨으로 안 태어났구나를 바로 알았다. 당시 34살이었는데 진짜 나를 못 꺼내고 죽는 게 너무 억울했다. 그 억울함이 가장 컸다. 날 살려주면 남의 기준으로 살지 않고 내 안의 있는 것을 꺼내보고 싶다라고 했었다"라며 "여러분들도 연예인 외의 다른 길이 있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 말을 듣던 홍진경은 “오빠 얘기를 들으며 너무 감동을 받았다. 나는 16살에 데뷔해서 일생을 연예인으로 살았다. 다르게 사는 삶에 대해서 상상이 안 된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 안에도 또 다른 내가 있을 텐데. 나는 계속 이렇게만 살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공감이 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홍진경은 1993년 슈퍼모델로 데뷔했으며 이후 방송인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약을 펼쳐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2003년 5살 연상 사업가와 결혼, 2010년 딸 라엘 양을 품에 안았다. 두 사람은 최근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고, 협의 이혼 후 22년 만에 각자의 삶을 걷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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