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미 상실' 매정한 안세영, 호주 오픈 가볍게 결승행…세계 8위 압도하자 中 팬 경악→"너무 잔인해", "1점 내는 것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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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세계 1위)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결승까지 올라가자 중국 팬들이 경악했다.
특히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호주 오픈(슈퍼 500)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세계 8위 랏차녹 인타논(태국)을 완파하자 "잔인하다"라고 평가하기까지 했다.
안세영은 22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올림픽파크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랏차녹 인타논을 게임스코어 2-0(21-8 21-6)으로 누르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1995년생 인타논은 태국 스포츠 영웅이다.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단식에서 태국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고, 18세 188일 나이에 정상에 올라 최연소 우승자 기록을 세웠다. 최근 안세영이 불참했던 일본 구마모토 마스터스(BWF 슈퍼 500)에서도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그러나 이날 인타논은 안세영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안세영은 세계 8위에 올라와 있는 여다 단식 강호 인타논을 상대로 1, 2게임 내내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게임스코어 2-0으로 가볍게 누르고 준결승을 통과했다. 호주 오픈 준결승전 승리로 인타논과의 상대전적을 12승1패로 늘렸다.
안세영이 인타논을 어렵지 않게 격파하자 태국 언론 'MGR온라인'은 "인타논은 세계 1위 안세영을 이기지 못하고 호주 오픈 준결승에서 탈락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세계 랭킹 8위이자 월드 투어에서 8연승을 거둔 라차녹 인타논은 세계 랭킹 1위인 한국 여자 단식 선수 안세영에게 막혔다"라며 "인타논은 저항하지 못하고 0-2로 패하며 안타깝게도 2025 호주 오픈 배드민턴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타논은 8-21, 6-21로 지면서 0-2 패배했다. 또다시 안세영에게 패하며 13경기 중 12연패를 기록했다"라고 덧붙였다.
중국 팬들도 안세영의 경기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중국 '시나스포츠'에 따르면 팬들은 안세영이 세계 8위 인타논을 압도하자 댓글을 통해 "잔인함과 관용", "너무 잔인하다", "피바다"라며 안세영의 무자비한 경기력에 혀를 내둘렀다.
일부는 "단 1점이라도 얻는 게 너무 어렵다", "인타논이 2게임에서 (0-9로 지다가)마침내 점수를 냈을 때, 경기장 전체가 마치 그녀가 우승한 것처럼 환호했다", "이번 주 안세영의 상대 중 누구도 1~2게임에서 21점 이상 득점하지 못했다"라며 안세영의 호주 오픈 경기력을 주목했다.

실제로 안세영은 호주 오픈 시작 후 단 1게임도 내주지 않고 모두 게임스코어 2-0으로 이기면서 결승전까지 올라갔다.
지난 19일 셔나 리(뉴질랜드·145위)와의 1회전을 2-0(21-6 21-6) 승리로 호주 오픈을 가볍게 시작한 안세영은 20일 등추퉁(대만·59위)과의 대회 16강전도 2-0(21-7 21-5)으로 이겼다. 21일 스이즈 미나미(일본·38위)과의 8강전도 2-0(21-10 21-8)으로 제압했다.
준결승에서 안세영은 세계 8위이자 대회 우승 후보 중 하나인 인타논을 만났지만 마찬가지로 2-0(21-8 21-6)으로 가볍게 누르면서 결승에 선착했다.
준결승전 완승으로 안세영은 결승 진출까지 단 1게임도 내주지 않는 퍼펙트 게임을 완성시키고 있고, 인타논과의 준결승전을 포함해 지금까지 한 게임에서 내준 점수가 10점을 초과하지 않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안세영이 대회 내내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하면서 많은 이들이 호주 오픈 우승도 안세영의 차지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안세영이 호주 오픈 정상에 오르면 배드민턴 역사를 새로 쓰게 된다. 이번 시즌 국제대회 9개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여자 단식 단일 시즌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을 이룬 안세영은 호주 오픈 우승 시 10관왕에 올라 최다 우승 신기록을 쓰게 된다.
안세영의 결승전 상대는 세계 7위 푸트리 쿠스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이다. 와르다니는 22일 세계 17위 미셸 리(캐나다)와의 준결승전에서 2-1(17-21 21-16 21-18)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갔다.
안세영과 와르다니 간의 2025 BWF 호주 오픈 결승전은 오는 23일 오후에 열린다. 안세영이 결승전에서도 무자비한 경기력으로 승리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쓸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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