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국적·출신을 이유로 한 비방 용납할 수 없는 인권 침해"...선수협, 안양 모따 향한 온라인 혐오에 무관용 원칙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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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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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사단법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FC안양 외국인 공격수 모따 선수가 인종차별적 악플 피해를 호소한 것과 관련해 "선수의 인권을 침해하는 온라인 혐오 표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FC안양은 지난 28일 구단 유튜브를 통해 25일 열린 광주전 라커룸 영상을 공개했다. 전반전에 페널티킥을 실축한 모따 선수는 경기 후 눈물을 흘렸고, 동료들이 이를 위로하는 장면이 담겼다. FC안양 관계자는 모따 선수의 눈물의 이유가 인종차별적 메시지와 악플 때문이라고 밝혀 사건의 심각성이 드러났다.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경기력에 대한 비판은 있을 수 있지만, 인종·국적·출신을 이유로 한 비방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명백한 인권 침해"라며 "현재 해당 게시물과 계정에 대해 선수협 악플 방지 전담 센터에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모따 선수와 협의해 선처 없이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선수협은 현재 악플 방지 전담센터의 혐오·차별 대응 프로토콜을 발동하기 위해 정리 중이다.

김훈기 사무총장은 "모따 선수를 대상으로 한 무분별한 인종차별적 게시글과 댓글, 메시지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선수협 변호사들과 협의해 고소장을 제출하고, 신속한 수사 진행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악플은 단순한 '말의 문제'가 아니라 선수의 인권에 직결되는 문제"라며 "구단과 연맹, 협회가 한 팀이 되어 일벌백계해야 한다. 선수의 권익을 보호하고 건강한 팬 문화를 만드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선수협은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와 협력해 선수들을 향한 인종차별 및 악플 사례와 대응 방안을 공유하며 지속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시즌 종료 이후에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을 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김훈기 사무총장은 "인종차별은 그라운드에서든, 인터넷에서든, 어디서도 용납될 수 없는 행위임이 명백하다. 선수협은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모따 선수에게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FC안양 유튜브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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