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Utd, 한시즌만에 K리그1 복귀
수원 삼성, 다시 또 PO 치르는 처지

인천은 26일 인천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경남FC를 3-0으로 물리쳤다.

반면 수원은 전날 전남 드래곤즈와 홈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이날 승리로 인천은 승점 77을 기록했고 수원은 승점 67을 마크해 양 팀의 승점차는 다시 ‘10’으로 벌어져 앞으로 남은 3경기 승패와 상관없이 인천이 우승을 확정했다.

K리그2 우승팀 인천은 올해 K리그1 12위팀(최하위)팀과 내년 자리를 맞바꾼다. 인천은 1년 만에 다시 승격하는 팀이 됐다. 2부로 내려간 뒤 한 시즌 만에 다시 1부로 승격한 역대 8번째 팀도 됐다.

그러나 K리그 인기구단 수원은 다시 한 번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르는 처지가 됐다.

수원은 2023 K리그1 시즌 최하위로 강등되면서 지난 시즌부터 2부에서 뛰었고, 결과는 6위로 마무리되면서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3~5위에도 오르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수원은 올해 두 시즌 연속 K리그2에 속하며 우승권 전력을 보여주는 듯했지만, 인천이 올해 2부로 강등되면서 우승 싸움에서 밀렸다.

특히 수원은 올해 K리그1 11위팀과 부담스러운 승강 PO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어서 승격한다는 보장도 없다.

게다가 수원은 2위도 확정된 상황이 아니다. 36라운드까지 부천FC 1995가 승점 60을 기록하면서 수원을 바짝 추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수원이 2위를 확정할 확률이 높겠지만, 남은 3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도 바뀔 수 있어 이래저래 안심할 처지가 아니다.

한편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K리그2 3~5위팀들은 준플레이오프(4-5위팀)와 플레이오프(4-5위승자-3위팀)를 거쳐 K리그1 10위팀과 겨루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신창윤 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