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 선수로 세계일주… 이젠 믿어도 되나? 아스널, 이강인 대신 日 구보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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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이 일본 메시 구보 다케후사를 영입할 계획이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원풋볼은 23일(한국시간) "아스널이 구보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레알 소시에다드 공격수 구보 영입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아스널은 구보의 계약이 포함된 5200만 파운드(약 981억원)의 바이아웃을 발동할 의향은 없다. 레알 소시에다드 또한 바이아웃에 따라 구보가 떠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협상은 선수의 의지와 매력적인 제안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 또한 "아스널은 레알 소시에다드의 구보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보의 권리는 레알 마드리드가 50%를 보유하고 있다. 이적이 성사될 경우 레알 마드리드는 아스널과 레알 소시에다드가 합의한 이적료의 절반을 받게 된다"고 전했다.
또 다른 매체 M스포츠는 "구보 영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아스널은 재능 있는 선수를 놓치고 싶어하지 않는다. 구보에게도 세계에서 가장 명망 있는 구단 중 하나에 합류하는 건 결코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라며 "특히 리그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향해 활발히 도전하는 팀에서 뛸 수 있는 기회는 그에게 큰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아스널은 마틴 수비멘디 영입을 위해 소시에다드와 협상했던 기존 관계를 활용해 구보 영입을 성사시키려 하고 있다"면서 "구보는 평범한 선수가 아니다. 경기장에서 역동적인 힘을 발휘하며, 중앙과 측면에서 모두 엄청난 위력을 발휘한다. 그의 다재다능함은 공격진 강화를 모색하는 아스널에 완벽하게 어울린다"고 덧붙였다.
아스널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 때는 이강인을 노린 적이 있었다. 이번에는 이강인이 아닌 동갑내기 절친 사이인 구보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2001년생 공격형 미드필더인 구보는 스페인 리그에서 꾸준히 활약하며 재능을 인정 받고 있다. 유소년 시절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던 구보는 레알 소시에다드 입단 후 재능을 꽃피우고 있다.
지난 여름에는 같은 라리가 소속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뿐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 홋스퍼, 에버턴, 프랑스 최강 파리 생제르맹(PSG), 사우디아라비이 알나스르 등 거의 세계일주 수준의 여러 구단들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소문이 무성했던 것과 다르게 실제로 움직인 구단은 없었다. 소시에다드에 잔류하게 된 구보는 일단 이번 시즌 전반기까지는 소시에다드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다.
다만 겨울 이적시장 때까지 아스널의 관심이 이어질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최근 구보의 경기력이 그다지 좋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이번 시즌 구보는 라리가 개막전서 1골을 기록한 것 외에는 지난 4경기 동안 공격 포인트 없이 침묵했다. 공격 포인트가 문제가 아니라 경기력 자체가 좋지 않아 최상의 경기력을 되찾지 못한다면 아스널 이적은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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