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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부팀 맞아?" '박지성과 QPR 인연' 前 리버풀 스카우트, 오미야 전격합류…'레드불 제국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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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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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어느 일본 J2(2부) 클럽이 '직원' 한 명을 보강했는데, 과거 프로필이 엄청나다.

오미야 아르디자는 22일 구단 공식채널을 통해 선수단 개발 부서의 책임자로 스튜어트 웨버 전 노리치 시티 스포츠 디렉터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오미야 구단에 따르면 웨버는 팀 운영, 선수 영입, 경기력 분석, 유소년 육성 등 스포츠 부서의 모든 측면을 총괄한다. 코치진, 경영진과 긴밀히 협력해 명확한 스포츠 철학을 수립하고 실행할 계획이다. 웨버는 이미 일본에 도착한 상태로, 23일 정식적으로 팀에 합류한다.

웨일스 출신인 웨버는 렉섬 유스팀 스카우트로 두각을 드러냈다. 2009년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이 이끌던 리버풀의 선수 영입 디렉터로 합류해 3년간 활동했다. 2012년 8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의 스카우팅 책임자로 임명됐다. 맨유에서 뛰던 박지성이 QPR로 이적한 시기와 거의 일치한다. 당시 QPR은 선수와 직원에 엄청난 투자를 감행했다.

웨버는 울버햄튼, 허더스필드를 거쳐 2017년부터 2023년까지 노리치시티의 스포츠디렉터를 지냈다. 이 시기에 노리치는 두 차례에 걸쳐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했다. 웨버는 "오미야의 야심찬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것이 특별한 기회이자 흥미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오미야는 일본 축구의 선두주자가 될 모든 필수 요소를 갖추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과거 이천수 이근호 김영권 이호 박원재 조영철 등 한국 선수들이 몸 담은 오미야는 2024년 11월 레드불 그룹에 인수돼 구단명을 RB(레드불) 오미야 아르디자로 변경했다. 2024시즌 J3리그(3부) 우승으로 J2리그로 다이렉트 승격해 올 시즌 J2리그를 누비고 있다. 30라운드 현재 8위. 레드불 그룹 축구 부문 책임자인 전 독일 국가대표 공격수 마리오 고메즈는 "프리미어리그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오미야 구단에서 레드불 풋볼의 기준을 점진적으로 확립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웨버의 전문성과 리더십이 클럽 미래의 성공을 향한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맨시티의 모그룹격인 시티 풋볼 그룹(CFG)와 비슷한 형태인 레드불 글로벌 사커에는 오미야를 비롯해 오스트리아 레드불 잘츠부르크, 미국 뉴욕레드불스, 독일 라이프치히, 브라질 레드불 브라가티노 등이 속해있다. 레드불 그룹은 2024년 5월 프리미어리그 클럽 리즈 유나이티드의 지분도 매입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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