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언,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첫 대회 2관왕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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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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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언, 황대헌(26), 이준서(25), 신동민(29)으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은 13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대회 5000m 계주 결선에서 6분50초78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중국(6분51초160)과 이탈리아(7분03초224)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임종언은 류사오앙(중국)의 추격을 여유롭게 따돌리고 피날레를 장식했다. 전날 남자 1500m 결선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임종언은 이날도 금메달을 추가하며 생애 첫 월드투어에서 2관왕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임종언은 경기 후 “계주 금메달이 믿기지 않는다. 가족 같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엄청난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임종언은 앞서 열린 남자 1000m에서는 은메달을 수확했다. 임종언은 경기 막판까지 선두를 달렸으나 마지막 바퀴에서 이탈리아의 피에트로 시겔에게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임종언은 “내가 1위라고 생각했다. 금메달을 따려면 더 완벽한 레이스를 해야 한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시니어 데뷔전부터 금 2, 은메달 1개를 딴 임종언에 대해 직전 시즌 월드투어 종합 1위를 차지한 윌리엄 단지누(24·캐나다)도 좋은 평가를 했다. 매 시즌 한국 선수들과 종합우승을 다퉈온 단지누는 “지난해 주니어 무대에서 뛰는 걸 봤는데 (한국) 국가대표 선발전만 통과하면 위협적인 존재가 되겠구나 싶었다. 생각보다도 훨씬 잘한다”고 말했다. 단지누는 전날 남자 500m 1위에 올랐으나 1500, 1000m는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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