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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들이 버티고, 주축들이 끝냈다…SK, 가스공사에 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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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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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문가온. KBL 제공


"오늘은 멤버를 다르게 갈 겁니다."

SK 전희철 감독은 변화를 선택했다. "파격"이라는 표현에는 손사래를 쳤지만, 선발 라인업은 분명 예상 외였다. 대릴 먼로를 중심으로 김형빈, 김태훈, 이민서, 문가온이 선발로 나섰다.

안영준과 오세근, 그리고 자밀 워니가 없는 상황. 막판 체력 문제를 이겨내기 위한 선택이었다. 전희철 감독은 "결국 로테이션이 문제인데 먼저 쓰려고 한다. 1쿼터 부담이 없을 때 더 잘할 수도 있다. 7~8점 차까지는 괜찮다. 5~6분만 잘 버텨주면 좋겠다. 4쿼터에 계속 밀리는 것은 체력 문제"라고 설명했다.

잇몸을 활용한 파격 라인업의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전희철 감독의 바람대로 1쿼터 5분 이상을 팽팽하게 버텼다. SK는 이후에도 과감하게 잇몸들을 기용했다. 덕분에 주축 선수들은 필요한 순간 제대로 힘을 냈다.

SK는 3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를 79-71로 격파했다. 1라운드 연장 패배를 설욕하면서 2연패를 끊었다. 4승6패 현대모비스와 공동 7위로 올라섰고, 한국가스공사는 1승10패가 됐다.

2쿼터까지 36-33, SK의 리드. SK는 3쿼터도 잇몸들로 시작했다. 40-44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이후 조금이라도 체력을 비축한 주축 선수들이 이를 악물고 뛰었다. 알빈 톨렌티노의 3점포를 시작으로 연속 11점을 몰아쳤다. 무엇보다 SK가 자랑하는 속공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3쿼터 막판 연속 5점을 내줬지만, 55-51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SK는 다시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연속 11점을 올렸다. 종료 6분13초를 남기고 스코어는 66-51. 한국가스공사도 반격했다. SK는 종료 1분19초를 남기고 75-71까지 쫓겼다. 하지만 먼로, 최부경의 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끝냈다.

톨렌티노가 15점, 오재현과 먼로(18리바운드)가 14점, 최부경(9리바운드)이 13점, 김형빈이 12점 등 고른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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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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