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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한 FA 안방마님 강민호-장성우 협상, 좁아진 선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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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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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 삼성라이온즈 제공
장성우. KT위즈 제공

삼성과 KT는 올 스토브리그에서 주전 포수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아직 이들과 재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는 가운데 나란히 포수를 추가로 영입한 행보로 눈길을 끈다.

삼성은 지난 25일 NC에서 박세혁을 데려왔다. 2027년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내준 트레이드다. 박세혁은 두산과 NC에서 12시즌 1000경기를 뛴 베테랑이다. 하지만 NC에서는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지난 시즌에는 1군에서 48경기 출장에 그치며 타율 0.163(86타수 14안타) 2홈런 10타점으로 부진했다. 삼성은 추가로 2차 드래프트에서 두산 포수 장승현까지 뽑았다.

삼성에는 강민호라는 대체 불가의 안방마님이 있다. 1985년생 강민호는 지난 시즌 127경기를 뛰면서 안방을 지켰다. 롯데에서 데뷔해 간판스타로 성장한 강민호는 지난 2018년 FA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고, 주전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며 삼성의 마운드 리빌딩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세혁, 장승현 영입을 두고 강민호와의 FA 협상에 적신호로 보는 해석도 있었지만 현재로서는 강민호의 삼성 잔류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나이 마흔에 4번째 FA 자격을 갖춘 강민호는 삼성 외에 타 팀의 관심이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고 있다. 강민호의 롯데 복귀설이 나오기도 했지만, 롯데는 이번 FA 시장에서 외부 영입에 관심을 두지 않는 분위기다.

삼성으로서는 강민호가 잔류하더라도 포수진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지난 시즌 이병헌, 김재성, 김도환 등이 강민호 뒤를 받치긴 했지만, 성장세가 기대에 미치지 않고 있다. 40대에 접어든 강민호의 체력 안배와 보험용으로도 백업 마련이 중요했다.

주전 포수 장성우가 FA 자격을 얻은 KT도 지난 20일 4년 최대 10억원의 조건으로 FA 포수 한승택을 영입했다. 2008년 롯데 1차 지명 선수인 장성우는 2015년 새로 창단한 KT로 트레이드돼 롱런하고 있다. 2021년에는 KT의 첫 우승에 기여한 뒤 FA가 돼 총액 42억원에 KT에서 4년을 더 뛰었다.

1990년생 장성우도 지난 시즌 129경기에 출전했다. KT에도 몇 년 째 장성우 외에 포수 대안이 없어 한승택을 영입했다. 장성우도 KT 잔류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평가된다.

현재 리그 전체적으로 포수 보강 수요가 크지 않은 점도 두 노장 포수의 선택지를 좁히는 요소다. 삼성과 KT 모두 주전 포수와 동행을 목표로 협상 중이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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