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더블→김천 상무 순위→광주FC 우승? '변수 즐비' 亞 클럽 대항전 티켓은 누구 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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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아시아 클럽 대항전으로 가는 길, 변수가 즐비하다. '하나은행 K리그1 2025' 최종 결과에 따라 총 4개 팀이 2026~2027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무대로 향한다. K리그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티켓 2.5장, 아시아챔피언스리그2(ACL2) 티켓 1장이 배분돼 있다. 원칙적으론 K리그에 세 장, 코리아컵(구 FA컵)에 한 장이 걸려있다. K리그1 우승팀은 ACLE 본선으로 직행한다. 2위는 ACLE 플레이오프(PO) 무대로 간다. 3위는 ACL2 대회에 출전한다.
변수가 있다. '군 팀' 김천 상무의 최종 성적이다. 김천은 군 팀 특성상 최종 순위와 상관 없이 아시아 클럽 대항전에 출전할 수 없다. 김천의 ACL 티켓은 지워지고, 차순위 팀이 가지고 가게 된다. 실제로 김천은 지난해 K리그1 3위를 기록했지만, ACL 티켓은 4위 FC서울에 돌아갔다. 올해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29일 현재, 김천은 17승7무10패(승점 58)를 기록하며 2위에 랭크돼 있다. 3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59)-4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51)-5위 서울(승점 48) 등과 순위 경쟁 중이다. 만약 김천이 이대로 시즌을 마친다면 김천의 티켓은 차순위 팀에 돌아간다. 다만, 김천은 그동안 핵심으로 활약했던 9기 선수들이 제대했다. 남은 시즌은 새 얼굴로 치러야 한다. 사실상 새로운 팀이다. 남은 경기의 내용과 결과를 속단할 수 없는 상태다.

ACL 티켓 변수는 또 있다. 코리아컵 결과다. 코리아컵 우승팀은 리그 4위 안에 들 경우 ACLE, 5위 밖이면 ACL2 대회에 나서게 된다. 올해 코리아컵 결승에선 전북 현대와 광주FC가 격돌한다. 전북은 일찌감치 K리그1 우승을 확정했다. 전북이 리그에 이어 코리아컵까지 '더블'을 달성하면 K리그1 순위에 따라 총 네 팀이 출전한다. 김천이 2~4위에 자리한다면 리그 5위까지 ACL 무대를 밟는 것이다. 하지만 광주가 우승하면 얘기는 달라진다. 전북은 K리그1 챔피언 자격으로 ACLE에 나선다. 광주는 파이널B에서 경쟁하는 만큼 ACL2 티켓을 거머쥔다. 남은 티켓은 리그 순위에 따라 정해진다.
문제는 변수가 여기서 끝이 아니란 것이다. 올 시즌 ACLE 무대에 나선 울산 HD, 강원FC, 서울 및 ACL2 포항의 결과까지 지켜봐야 한다. ACLE 우승팀은 다음시즌 ACLE 본선 직행, ACL2 우승팀은 다음 시즌 ACLE PO에 진출할 수 있다. 상황에 따라선 내년 5월이 돼서야 ACL 진출팀이 확정될 수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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