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日 구보 위에 이강인→PSG도 감격, 사상 첫 AFC 올해의 국제선수상 수상 영예…손흥민, 김민재 이어 6번째 금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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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한국 축구의 현재이자 미래 이강인(24·파리생제르맹·PSG)이 손흥민(33·LA FC)과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국제 선수상 수상'을 첫 수상했다.
이강인은 16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하드 문화센터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어워즈 2025'에서 '올해의 국제선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국제 선수상은 아시아가 아닌 해외 리그에서 뛰는 아사아 선수 가운데 최고를 가리는 상이다. 이강인은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함께 뛴 동갑내기 '절친' 일본 공격수인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이란의 메흐디 타레미(인터밀란·올림피아코스)와 경쟁했다.
그는 한국 축구가 'AFC 어워즈 2025'에서 배출한 유일한 후보였다. '올해의 국제 선수상'은 손흥민이 2015년, 2017년, 2019년에 이어 지난해 4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민재는 2019년과 2022년 이 상을 거머쥐었다. 이강인이 그 계보를 이었다. 6번째 영예를 안은 한국 축구는 이 부문 수상자를 최다 배출한 나라다. 일본 출신이 한국 다음으로 많은 4회 수상했다.
이강인은 2024~2025시즌 PSG 천하와 함께했다. PSG는 창단 후 유럽챔피언스리그(UCL)는 정상에 올랐다. 프랑스 리그1,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우승을 더해 최초로 '트레블(3관왕)'도 거머쥐었다. 트로페 데 샹피온(프랑스 슈퍼컵)도 제패, 4관왕을 달성했다. 구보는 물론 타레미는 이강인의 경쟁상대가 아니었다.
이강인은 리그1 30경기 6골을 포함해 공식전 49경기 7골을 기록했다. 레알 소시에다드의 주전인 구보는 52경기에서 7골을 터뜨렸다. PSG에서 한창 시즌을 치르는 이강인은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PSG는 이날 이강인의 수상이 확정되자 SNS를 통해 축하를 보냈다.
올해의 남자 선수상 후보에는 지난해 수상자인 카타르의 아크람 아피프(알사드)가 2년 연속 수상에 도전한 가운데 말레이시아의 아리프 아이만 하나피(조호르 다룰 탁짐),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렘 알도사리(알힐랄)가 반격을 노렸다. 알도사리가 최고봉에 올랐다.
올해의 여자 선수상 후보는 호주의 홀리 맥나마라(멜버른 시티), 중국의 왕솽(우한 징다), 일본의 다카하시 하나(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 레이디스)가 올랐다. 다가하시가 선정됐다.
올해의 남자 지도자상 후보엔 트레버 모건 호주 U-20 대표팀 감독과 리성호 북한 U-20 여자 대표팀 감독, 송성권 북한 U-17 여자대표팀 감독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리성호 감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열린 FIFA U-17 여자 월드컵과 같은 해 8월 콜롬비아에서 치러진 FIFA U-20 여자 월드컵에서 모두 우승했다.
지난해 일본축구협회가 수상했던 올해의 축구협회 플래티넘 부문 후보는 일본축구협회와 이란축구협회, 사우디축구협회가 올랐다. 사우디축구협회가 정상에 섰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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