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정답이에요" 강철매직, 한화 김경문 감독 일침에 공감했다…방망이보다 수비&주루→어린 선수 향한 진심 어린 조언 [MD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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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의 말에 공감을 표했다. 어린 선수들에게 1군 생존을 원한다면 수비와 주루에 집중하라고 밝혔다.
이강철 감독은 23일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백업 선수들의 쓰임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강철 감독은 "배정대는 (몸 상태가) 90%정도라고 한다. 그런데 수비는 된다고 한다. 마무리 수비는 되고, 어떨 때는 대타로 쓸 수 있다. 주루는 (유)준규기 많이 좋아졌다. 스페셜하게 잘 쓸 수 있을 것 같다. 올해 끝나면 그런 선수를 두세 명 정도 더 만들어야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경문 감독님 인터뷰를 우연치 않게 봤는데, 정말 정답이다"라고 했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 18일 "(어린 선수들이) 방망이 하나 잘 쳐가지고 1군은 어렵다. 수비를 잘하든지, 베이스러닝을 잘하든지 두 개가 돼야 한다. 그래야 여기에 와서 백업부터 시작한다"라면서 "수비 잘하고 베이스러닝 잘한다? 그러면 언젠가 (1군에) 부른다. 그런데 방망이 잘 치는데 수비 잘 못하고, 스로잉이 약하다? 잘 못 부른다"고 밝혔다.
이어 "타격 쪽만 우리 어린 선수들이 신경 쓰지 않나. 야구는 타격도 중요하지만, 중요한 건 수비와 스로잉이다. 그게 먼저라는 걸 우리 어린 선수들이 조금 많이 느끼면 좋겠다"고 했다.
이강철 감독은 "수비 되고 주루 되면 무조건 1군에 있다. 살아나는 방법이, 방망이 갖고는 힘들다. 그분도 똑같이 말씀하셨지만, 그거(방망이) 하나 믿고 어떻게 쓰나. 진짜 (강)백호급이나 (안)현민이급 아니면 안 된다"고 전했다.
어린 선수들을 향해 메시지를 남겼다. 이강철 감독은 "보면 다 방망이만 들고 있다"며 "그걸 깨는 선수들이, 자기 위치와 역할을 알고 빨리 온다. 거기(수비, 주루)에 더 집중하고 시합 안 나가더라도 연습 때 집중하고 해야 한다. 그래야 1군에 살아 남는다"고 답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KT는 2026 신인 지명선수 환영식을 진행했다. 올해 KT는 2라운드 유격수 이강민, 3라운드 충암고 3루수 김건휘, 4라운드 단국대 유격수 임상우, 6라운드 마산고 유격수 이재원-7라운드 배재고 외야수 김경환, 11라운드 전주고 포수 김유빈까지 다수의 야수를 지명했다. 빠른 1군 진입을 위한다면 이강철 감독의 말을 새겨들을 필요가 있다.
한편 이강철 감독은 "우리 애들은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 수비는 시키면 조금씩 되는 애들이 있더라"라고 흐뭇함을 숨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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