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손흥민, 한국 축구 역사 한 페이지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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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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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손흥민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손흥민 선수가 A매치 통산 137경기 출전이라는 한국 축구 역사의 새로운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지난 10일 브라질과 친선 경기에 나서며 137번째 A매치를 치렀다. 차범근 전 감독, 홍명보 대표팀 감독의 기록(이상 136경기)을 뛰어넘어 새 역사를 썼다.
정 회장은 “한 경기, 한순간이 모여 만들어낸 위대한 기록”이라며 “역사적인 순간이 승리로 장식돼 기쁘다”고 밝혔다. 아울러 “가을밤을 뜨겁게 물들여주신 붉은 악마 및 축구 팬들에게도 감사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전 킥오프에 앞서서는 손흥민의 기록 달성을 축하하는 기념행사가 열렸다. 행사명은 ‘레전드 올드 앤드 뉴 - 프롬 차, 투 손’(Legend Old & New - From Cha, To. Son)으로 차범근 전 감독이 직접 자리해 손흥민에게 숫자 ‘137’이 써진 유니폼을 전달했다. 정 회장도 손흥민에게 기념 머플러를 주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경기 후 손흥민은 차범근 전 감독의 축하를 받은 순간을 떠올리며 “어릴 때부터 얘기도 많이 듣고 우러러본 분과 경기장에서 좋은 순간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영광”이라며 “먼 길 오셔서 이렇게 축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18세이던 2010년 12월 30일 시리아와 친선 경기를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한국 축구 전설의 시작이었다. 이후 2011년 1월 18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인도를 상대로 A매치 3경기 만에 첫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약 15년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3회(2014·2018·2022년), AFC 아시안컵 4회(2011·2015·2019·2023년) 등 한국 축구를 위해 질주했다. A매치 통산 득점 부문에서는 53골로 차범근 전 감독의 기록(58골)을 바짝 쫓고 있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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