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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소녀’ 고지원 제주서 시즌 2승...유현조 KLPGA 투어 대상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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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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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한 ‘제주 소녀’ 고지원(21·삼천리)은 지난해 상금랭킹이 60위 밖으로 밀려 시드를 지키지 못했다. 이에 시드전에 나섰지만 42위에 그쳐 빈자리가 생길 때 정규투어에 출전할 수 있는 ‘조건부 시드’로 이번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7월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거두더니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데뷔 첫승을 신고하며 2027 시즌까지 시드를 확보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고지원. KLPGT 제공
고지원이 약 3개월 만에 제주에서 다시 통산 2승을 거둬 제주 코스에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고지원은 2일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파72·6816야드)에서 열린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파를 적어낸 고지원은 서교림(19·삼천리)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2승 고지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 고지원은 한 해 먼저 데뷔한 ‘버디 폭격기’ 고지우(23·삼천리)의 동생이다. 통산 4승을 기록중인 고지우는 이번 시즌 1승을 거뒀는데 고지원은 시즌 2승을 거둬 이번 시즌 언니를 뛰어 넘었다.

고지원은 2~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달려 시즌 2승을 예고했다. 3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은 고지원은 메인 스폰서가 같은 서교림, 유현조(20)와 챔피언조에서 샷 대결을 펼쳤다. 1번 홀(파5) 버디로 기세를 올린 고지원은 전반홀에만 4타를 줄이며 우승을 향해 질주했다. 강한 바람이 부는 후반에도 전혀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플레이를 펼치던 고지원은 13~14번 홀에서 다시 두타를 줄이며 결정적인 승기를 잡았다. 고지원은 15번 홀(파5)에서 유일한 보기를 범했지만 남은 두 홀을 파로 잘 막아 우승을 지켰다.

유현조는 공동 8위(8언더파 280타)에 오르면서 KLPGA 투어 위메이드 대상 포인트 1위(681점)를 확정했다. 대상 2위 홍정민(23·CJ)은 공동 25위(4언더파 284타)를 기록, 점수를 더하지 못하고 524점에 머물러 시즌 마지막 대회인 다음 주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대상 포인트 100점)에서 우승해도 뒤집을 수 없게 됐다. 지난 시즌 1승을 거두며 신인상을 받은 유현조는 9월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우승은 한 차례밖에 없었으나 28개 대회에 출전해 19차례나 톱10에 오르는 꾸준한 경기력으로 대상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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