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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 기대 말라"는 홍명보 감독, 11월 A매치 최전방엔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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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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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뉴시스] 황준선 기자 =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주장 손흥민이 지난 10일 오후 충남 천안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에서 훈련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4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11월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2025.11.10. hwang@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홍명보 감독이 조규성(27·미트윌란)의 경기 출전에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인 가운데, 손흥민(33·로스앤젤레스FC)과 오현규(24·헹크)의 출격 가능성이 커졌다.

홍명보호는 오는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11월 A매치 첫 경기를 갖는다.

이후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가나와 두 번째 일정을 소화한다.

이번 일정은 2026 북중미 월드컵 개최 직전년도의 마지막 A매치인 만큼 여느 때보다 많은 이목이 집중된다.

아울러 이번 2연전 결과가 내달 6일 진행되는 월드컵 조 추첨에서 포트2 수성 여부를 결정할 수 있어 중요도는 배가 됐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10일 첫 소집 당시 "결과가 가장 중요하다"며 "포트2에 들어가는 게 가장 시급한 일이다. (FIFA 랭킹을 위해) 경기에서 승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현대 축구에서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허리가 무너졌다.

이번 11월 A매치 초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핵심' 황인범(29·페예노르트)이 부상으로 낙마했다.

설상가상 황인범의 대체자인 백승호(28·버밍엄)도 다쳐 제외됐다.

또 2선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이동경(28·울산 HD)마저 갈비뼈 골절로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

미드필더 서민우(27·강원FC)와 2선 자원 배준호(22·스토크시티)가 대체 발탁됐지만, 처음에 소집한 선수들을 연달아 잃은 건 홍명보호에 악재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지난달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파라과이의 경기 후반 황인범이 돌파를 하고 있다. 2025.10.14. ks@newsis.com


자연스레 공격진의 활약이 중요해졌다.

최정예가 아닌 만큼, 전방으로 공급되는 공의 방식과 퀄리티가 다를 수 있다.

어렵게 찾아오는 기회를 반드시 골로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을 안게 됐다.

이번 명단에서 공격수로 분류된 선수는 손흥민, 오현규 그리고 조규성이다.

경우에 따라 황희찬(29·울버햄튼)을 최전방으로 쓸 수 있지만 일단 명단에서는 미드필더로 분류됐다.

11월 A매치에 이름을 올린 자원 중 가장 이목을 끄는 건 조규성이다.

[헤르닝=AP/뉴시스] 미트윌란(덴마크)의 조규성(오른쪽)이 지난 6일(현지 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4차전 셀틱(스코틀랜드)과 경기 중 공을 다투고 있다. 조규성은 이한범과 함께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2025.11.07.


조규성은 이번 공격진 중 가장 큰 신장인 189㎝를 바탕으로 제공권에 힘을 더해줄 수 있는 선수다.

더욱이 부상 이후 1년 8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달아 홍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고 싶단 동기부여까지 확실하다.

조규성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가나전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월드컵 본선 한 경기 두 골을 기록하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실력을 인정받아 2023~2024시즌 덴마크 리그로 진출했고, 공식전 13골4도움으로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2024년 5월 고질적인 무릎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을 받았는데, 합병증이 생기면서 2024~2025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이 과정에서 대표팀도 멀어졌지만, 지난 8월 복귀전을 치렀다.

9월에는 1년4개월 만에 골맛까지 봤고 상승세를 이어 이번 대표팀에도 승선할 수 있었다.

다만 홍 감독은 "조규성은 피지컬적인 측면은 어느 정도 갖췄다. 다만 경기 감각은 아직 완전하지 않은 것 같다"며 "대표팀이 기운을 줘서 힘을 받고 소속팀에 돌아갈 수 있도록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해 발탁했다. 이번엔 너무 많은 것들을 기대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선수한테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상으로) 우울했던 시간을 벗어나 좋은 컨디션을 되찾기 위한 단계다. 어느 정도 출전할지는 모르겠지만, 조규성과 관련해선 이해를 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지난달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 10월 A매치 친선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손흥민이 오현규와 교체하고 있다. 2025.10.10. hwang@newsis.com


홍 감독이 공개적으로 조규성의 출전에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인 만큼, 이번 2경기는 손흥민과 오현규가 공격수로 활용될 전망이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을 떠나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에서 좋은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주장으로서 팀의 정신적 지주까지 맡고 있어 선발 출격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오현규의 활약도 만만치 않다.

오현규는 홍명보호 합류 전 3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면서 물오른 감각을 발휘 중이다.

또 직전 경기인 파라과이전에서 쐐기골을 기록하는 등 최전방 자원으로서의 역할도 제대로 수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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