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가 자신의 GOAT론에 대해 언급 "내가 사상 최고라고 말할 수는 없다" 가능성이 있는 선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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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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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슬램 대회에서 남녀 통틀어 사상 최다 타이인 24번의 우승을 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38세). 그야말로 '사상 최고'의 칭호에 걸맞는 선수이다.
숙명의 라이벌이자 빅3로 함께 테니스계를 이끈 로저 페더러(스위스/20승)와 라파엘 나달(스페인/22승)은 조코비치보다 적은 그랜드슬램 우승 횟수로 먼저 은퇴해서, GOAT(Greatest Of All Time) 논쟁이 매듭지어졌다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얼마 전 영국 유튜브 토크쇼 '피어스 모건(Piers Morgan Uncensored)'에 나타난 조코비치는 "자신이 사상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요즘 자주 그런 질문을 받는데 내 대답은 한결같다. 자신이 '사상 최고의 선수다'라고 말할 수도 없고, 그것을 말할 입장도 아니다. 우리의 스포츠는 지난 50년 동안 크게 변했기 때문에 각 시대를 비교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3개의 코트(하드, 클레이, 잔디) 모두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사상 최고'의 칭호를 얻는 것으로 연결되느냐는 질문에 "현대 테니스로 치면 그것은 필요한 것"이라고 전제한 뒤 "옛날로 거슬러 올라가면 4대 대회 중 3개는 잔디에서 열렸지만 지금은 잔디 대회가 연간 한 달 정도니까 당시와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고 답했다.

조코비치는 조기 은퇴로 인해 사상 최고라고 불리지 않은 선수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26세의 젊은 나이에 은퇴한 비외른 보리(스웨덴)가 그럴 만하다고 말했다. 보리는 현역 시절 프랑스오픈 4연패와 윔블던 5연패를 포함하여 그랜드슬램 11승을 거두며 세계 랭킹 1위도 기록한 남자 테니스를 대표하는 레전드다.
"보리는 사상 최고의 선수가 될 가능성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는 당시로서는 특이한 볼에 톱스핀을 건 선수로 항상 코트 후방에서 뛰면서 많은 선수를 혼란스럽게 만든 경력의 소유자다. 만약 그가 26세 이후에도 현역 생활을 계속했다면 지금도 그가 사상 최고의 선수로 여겨졌을지도 모른다."
앞으로 사상 최고가 될 수 있는 차세대 선수로는 벌써 메이저 6승을 올린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를 꼽았다. "그는 내 기록을 따라잡기는커녕 깨버릴지도 모른다. 그는 아직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지 못했지만 내년 호주오픈에서 그 위업에 도전할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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