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도 케데헌 인기 실감···8강 승리 세리머니 ‘소다팝 댄스’ 딸을 위한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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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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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테니스 스타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도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열풍에 동참했다.
조코비치는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준준결승에서 테일러 프리츠(미국)를 3-1(6-3 7-5 3-6 6-4)로 제압한 뒤 댄스 세리머니로 4강 진출을 자축했다. 조코비치가 선보인 댄스는 바로 케데헌에 나오는 ‘소다팝’의 안무였다.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케데헌’은 인기 케이팝 걸그룹인 헌트릭스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넷플릭스의 애니메이션이다. 이날이 딸 타라의 8번째 생일이라고 밝힌 조코비치는 “집에서 여러 춤 연습을 했는데 이게 그중 하나”라며 “아침에 눈을 떴을 때 타라가 (이 춤을 보고) 웃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딸이 이 춤을 가르쳐줬다”며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나오는 소다팝이 노래 제목”이라고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소개했다. 조코비치는 또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딸에게 들었지만, 사실 나는 잘 모르고 있었다”고도 털어놨다. 케데헌에 나오는 곡들은 빌보드 핫100 차트에 4곡이나 올리고 있다.
평소에도 재치 있는 인터뷰나 다른 선수들의 루틴을 흉내 내는 등 쇼맨십이 강한 편인 조코비치지만 이날은 딸의 생일을 맞아 특별히 ‘케데헌’에 나오는 춤을 선보이며 이 작품의 세계적인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조코비치는 SNS에도 자신이 춤을 추는 영상과 함께 “타라를 위한 댄스. 소다가 준결승에 진출했다”는 코멘트를 달았다.
조코비치는 8월 말 이번 대회 개막을 앞두고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9월 초 딸의 생일이 US오픈 기간과 겹치는데, 앞으로는 이런 일정을 놓치고 싶지 않다”며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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